한국사 사건/조선

제암리 학살 사건

Mintaka5 2024. 12.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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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 학살 사건, 1919

 

 

배경

1919년 4월 15일, 일제강점기 경기도 수원군 향남면 제암리에 위치한 제암리 감리교회에서 일제의 만행으로 수십명의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다. 기독교, 천도교 신자 30여명과 민가들이 불태워져버린 사건으로 주동자이자 지휘책임자인 육군 보병 79연대 소속인 아리타 도시오 중위(?~?)는 부하들을 이끌고 지난달 3월 1일에 발생한 만세운동의 주동자를 찾으려고하는 토벌작전을 펼치는데, 3월 31일에 제암리에서 수천명의 조선인이 만세운동을 벌이는데 이 때 일제 경찰의 발포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만세운동이 격해지면서 흥분한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이 사는 가옥과 학교에 불을지르는 일이 벌어진다. 

토벌대는 지난일을 사과하기위해 교회(제암리 감리교회)에 모이라고 하면서 예배당안으로 모이게 하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모인 조선인 모두를 죽이는 만행에도 모자라 증거인멸을 위해 교회에 불을 지르는데 또 다른 민가에도 불을지르게 해 사건 며칠이후 선교사 스코필드(1889~1970)가 이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에 전세계에 공개하면서 일제에서도 아리타 중위를 군법회의에 회부시키지만 무죄.

 

사건의 발단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지 한달이 채 안된 시점인 3월 31일 제암리에서 수천명의 조선인들이 독립 만세 운동을 하는데 이 때가 마침 발안 장날이라 이 기회로 만세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이 안에는 천도교, 기독교인들이 끼여있었는데 수촌리 장,석포리 장등이 주축이되는 과정에서 일제 경찰의 위협사격과 더불어 만세운동하는 자들은 돌을 던지면서 대치하고 있었는데, 그 때 3명이 총칼에 희생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흥분한 군중들이 일본인들이 사는 가옥, 학교를 방화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수십호의 민가가 소실된다. 

1919년 4월 5일 일제는 수촌리로 침입해 이전의 방화에 대한 복수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방화를 저지르는 학살사건이 벌어지는데, 이 사건이 수촌리 학살 사건이다. 상대적으로 제암리 학살 사건에 비해 덜 알려져있지만 이때 역시 일제군에 의해 민가 수십채가 타고 민간인이 학살당하는 큰 사건이였는데 일제측에선 사실무근이라 일축하고 알려지지 않다가 언더우드(Horace. H. Underwood, 1859~1916), 커티스(Raymond Curtis, ?~?), 테일러(Alice William Taylor, 1877~1938)등이 수촌리를 직접 방문해 이 현장을 목격하여 전세계에 알림으로서 알려진다. 

 

1919년 4월 15일

일제 육군 보병 79연대 소속 중위 아리타 도시오(?~?)는 만세운동 토벌대 보병 11명을 이끌고 발안에 도착하는데 본 목적은 치안 유지와 주모자 색출에 있었지만, 제암리지역 주모잗들이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은 상태로서 제암리를 토벌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4월 15일, 제암리에 도착한 아리타 중위는 15세 이상의 남성들을 모두 제암리 감리교회에 모이게끔 하고 만세시위 과정중 유혈사태 발생에 대한 일을 사과하려고 왔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모두 안에 몰고 사격 명령을 내려 교회내에 있던 민간인들을 모두 죽이고 증거인멸을 위해 짚을 올려 불을 지르는 만행까지 벌인다. 

감리교회에 붙은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교회근처에 있던 민가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일제군은 다른 방향의 민가에도 방화를 저지른다. 본인의 집이 불타오르는 걸 보고 뛰쳐나온 사람들도 일제군이 총칼로 죽이는등의 만행으로 감리교회 내에서 22명, 바깥 민가에서 6명등 28명이 일제군에 의해 살해되고 민가 30여호가 불에 타버린다.

 

이후 결과

이에 영국인 선교사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1889~1970)박사가 현장으로 달려가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으로 보내게 되면서 전세계가 알게된다. 해외 여론이 악화됨을 목격한 일제는 뒤늦게 조사단을 보내고 아리타 중위를 군법회의에 붙이지만 결국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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