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한국어, 프랑스어)/조선의 군주

7대 세조

Mintaka5 2024. 8. 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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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o de Joseon, 1417~1468, 재위1455~1468

세조,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417년 조선 한성부 충녕대군 사저에서 아버지 충녕대군(당시 세자, 세종, 1397~1450, 재위1418~1450)과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1395~1446)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남. 본명은 이유. 위로는 형 문종(1414~1452, 재위1450~1452)이 있다.

 

배경

우리에게는 수양대군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고 문종의 동생, 안평대군(1418~1453), 금성대군(1426~1457)의 형이다. 단종의 숙부로 이후 계유정난(1453)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나름의 정치수완과 통치력으로 조선을 잘 이끌어간 군주이기도 하다. 행정차원에서든 국방차원에서든.

 

시~~~~작

1428년 원래는 수양대군이 아닌 진평대군에 봉해진다. 한번 바뀐게 아니고 3번이나 봉작명이 바뀌는데 다음과 같다.

  1428년 1433년 6월 1433년 7월 1445년
봉작명 진평대군 함평대군* 진양대군 수양대군
시기 세종10년 세종15년 세종27년

*한달만에 작위명이 바뀌게 된 계기는 함평은 저때당시 함경도 함흥의 명칭이였는데, 전라도의 함평과 혼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바뀜

어린시절부터 활쏘기도 잘하고 글에도 뛰어나 상당히 총명한 대군으로서 아버지와 형에게 인정받게 되는데(이때부터 시작인가..) 그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형이 모두 다 뛰어나는 바람에 자신은 아버지와 형이 크게 능력이 없는 무예부분을 많이 연마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원래 무예의 기질은 타고났다고 함.

 

정치..정치

아버지 세종의 병으로 인해 정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는데(1440년들어서) 도제조에 임명되어 맡은 직분으로는 토지문제(토지분배 개혁), 서적 편찬(치평요람, 역대병요, 의주상정)등을 도맡아서 해낸다. 심지어 천축국(인도)에서 온 불교서적을 훈민정음으로 번역을 시키는 능력까지 보여주게 되는데...  이후 이들에 대한 공적으로 진양대군에서 수양대군으로 봉작명이 바뀌게 된다. 

  참고한 인물 서적 내용
치평요람 정인지
1397~1478
정치에 귀감이 될만한 팩트를 모아 저술한 정치서(정치학 바이블)
역대병요 정도전
1342~1398
동국 전쟁 사서 : 역대 전쟁사를 정리해 놓은 병서
의주상정 3대 태종
1367~1422
재위1400~1418
왕실에서 거행하는 각종 의식의 상세한 절차등을 기록한 의례서.

이후 1445년부터 형 문종이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1445~1450)을 하게되면서 동생 안평대군과 함께 형을 보필하게 된다.

 

야심

형 문종의 대리청정 기간동안에 정사에 관여하며 대신들을 지켜보니 왕권에 도전하려는 신하들을 직접 두눈으로 보게되면서 마음속으로 담아두는데, 이 야심을 간파해버린 아버지 세종은(....역시 대왕)이를 경계하기 위해 수양대군을 컨트롤 하기에 이른다(멀리 떨어져 지내게 하라는등). 설마하니 형 문종의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않아서 혹시나 둘째가 다른 생각을 품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세종은 집현전 학사(성삼문, 박팽년, 신숙주등)들에게 문종의 어린 왕세손(단종)을 잘 보살펴달라는 당부를 하고 1450년 서거하게 된다.

그러나 세종의 예상대로 1452년 문종이 병으로 인해 승하함에 따라 어린조카 단종(1441~1457, 재위1452~1455)이 즉위하게 되면서 단종의 최측근 김종서(1383~1453)와 황보인(1387~1453), 정분(1394~1454)등이 황표정사(문종이 즉위가 염려된 어린 단종을 위해 만들어둔 인사제도로 사실상 김종서, 정분, 황보인등에게 인사권을 주어 단종에게 인사보고서를 올려 서명케끔 하는 시스템)를 시행하게 되면서 빡이 친 수양대군은 왕실의 종친으로서 말이 안된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게 되면서 감히 김종서는 시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계유정난

1453년 한국사에서 배운 것 처럼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키게 되는데, 수양대군 본인도 신중하게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우인 안평대군쪽에서 먼저 스타트를 하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이에 질세라 일으킨 것. 명분이 많이 부족한 난이였지만, 차차 직급차원에서 권력기반을 다져가며 한명회(1415~1487), 권람(1416~1465)등과 공모하여 김종서, 황보인, 정분등을 죽이고 안평대군을 유배보내고 사사하고, 차례차례 직급이올라가며 영의정부사겸 왕의 섭정대신이 되고 병권까지 장악하게 되면서 정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이과정에서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1455, 단종의 유모)를 유배보냈다가 처형, 동생 금성대군(1426~1457)을 경상도 순흥(현재의 영주)으로 유배보내게 됨.

이후 1455년 지지세력들의 추대로 단종을 폐위시키고 본인이 스스로 왕위에 오르게 되어 7대 세조로서 조선의 임금이 된다.

 

단종 복위 운동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고 재위에 오른지 2년째 되던 1456년 사육신(6명의 죽은 신하)등을 비롯한 집현전 학사 출신 관리들이 단종 복위 목적으로 세조를 죽이고 단종을 복위시킬 명분으로 거사를 일으키지만, 거사 가담자중 세조의 최측근 정창손(1402~1487)의 사위인 김질(1422~1478)이 장인에게 고변하면서 이 정변을 세조에게 고해바치게 되며 제대로 빡이친 세조는 단종을 노산군으로 봉작을 강봉하고 영월로 유배보내고 집현전을 폐지하고 사육신들을 직접 국문한다. 이때 사육신과 관련된 사람, 가족 모두를 합해 수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처형하고 유배보내고 노비로 전락시키는 숙청을 감행하게 된다.

  1 2 3 4 5 6
사육신 성삼문
1418~1456
박팽년
1417~1456
유성원
?~1456
하위지
1412~1456
이개
1417~1456
유응부
?~1456

이후 동생 금성대군이 유배지였던 경상도 순흥(영주시)에서 1457년 다시 단종 복위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순흥부사 이보흠(1398~1457)등과 함께 거사를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금성대군을 포함한 세력들이 모두 처형당한다. 숙청된 사육신과 더불어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해 왕위에 오른 세조의 정권에 벼슬을 버리고 단종을 추모하며 야인으로 살아간 생육신도 이때 나오게 된다.

  1 2 3 4 5 6
생육신 김시습
1435~1493
원호
1397~1463
이맹전
1392~1480
조려
1420~1489
성담수
?~?
남효온
1454~1492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종은 유배지 영월에서 사사된다. 1457년.

 

이제 재위기간..

왕권강화를 하는 정책을 써 중앙 집권 체제를 확립시키고, 국방에도 역시 관심이 많아 군제개혁을 실시해 군사를 확장시키는데도 힘을 썼다. 

경국대전 편찬을 시작한 인물역시 세조이다. 1460년. 예종 게시물에 작성한 표를 언급해놓겠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 성종 게시글 참고.

  수정, 보완, 편찬년 편찬 군주
기축대전 1469 예종1년
신묘대전 1471 성종2년
갑오대전 1474 성종5년
을사대전* 1485 성종16년

 

현덕왕후 저주

1457년 왕위에 오른지 3년차되던 해 중반에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1418~1441)가 꿈에 나와 악몽을 선사해, 묘를 파헤쳐서 폐서인 시키는데, 1457년 9월 갑자기 사망한 의경세자(추존왕 덕종, 1438~1457, 성종의 아버지)가 죽어 세조는 현덕왕후가 아들 단종을 죽인것에 대한 한을 품어 혼령이 사주한 것이라 생각해서 한 짓이라 한다.. 이는 이야깃거리로도 지금도 내려져온다. 

말년에 세조는 악몽에 많이 시달려 잠을 제대로 잘 이루지 못했다고 하는데, 단종을 내쫓고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세조는 불교에 귀의해 마음을 다스리고자 했지만 이후 병까지 앓게 되면서 점점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등 많이 좋지 않게 되는데,

1467년 함경도 회령에서 이시애(?~1467)가 단종 폐위등의 명분으로 거사를 일으키지만 3달만에 제압당하지만 세조의 병세는 계속 깊어져 가고.. 1468년 왕세자 이황(예종, 1450~1470, 재위1468~1470)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난 다음날 승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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