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조선의 군주

20대 경종

Mintaka5 2024. 8. 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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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jong, 1688~1724, 재위1720~1724

 

 

출생

1688년 조선 한성부 창경궁 취선당에서 아버지 숙종(1661~1720, 재위1674~1720)과 어머니 희빈 장씨(장희빈, 1659~1701)사이에서 태어남. 본명은 이윤.

 

배경

궁녀 출신으로 중전까지 오르게 된 어머니 희빈 장씨의 아들이다.  희빈장씨는 숙종의 승은을 입어 궁궐에 들어가게되지만, 숙종의 모후 명성황후 김씨(1642~1684)에 의해 강제 출궁되었고 출궁된지 3달만에 명성황후와 송시열(1607~1689)의 추천으로 인현왕후가 간택된다.

숙종이 27세가되어 가진 아들로 3살때 왕세자에 책봉될 정도로 총애를 받았고, 이후 이복동생들인 연잉군(영조)과 연령군이 태어나기전까지 혼자 아버지 숙종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버지 숙종은 왕권강화를 위해 여러번의 환국을 일으켜 절대적 왕권을 누리며 조선역사상 가장 왕권이 강한 시기에 왕세자로서 지내게 된다.

 

기사환국

1689년 이윤이 태어난지 한해가 겨우 지났을 무렵 살벌한 환국이 불어닥치는데, 본인의 원호(원자로서의)를 정하는 데에서부터 발단이 시작되는데, 영중추부사 송시열(1607~1689), 좌참찬 김만중(1637~1692)을 필두로한 서인들이 후궁 소생인 왕자에게 원호를 정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반발하는데 서인 명문가 출신인 인현왕후(1667~1701)와 집안차이를 비교하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계속 우겼는데 숙종은 듣지도않음.

오히려 숙종은 이를 왕권강화의 기회로 삼아 시끌시끌한 서인 대신들을 대거 숙청하기에 이르는데 이것이 1689년에 벌어진 기사환국이다. 위에 언급된 송시열, 김만중등을 포함해 수많은 중신들이 사약을 받아 처형당하고 귀양을 떠나게 된다.

이에 서인의 지지를 받던 인현왕후도 지지기반을 잃고 폐위되고, 어머니 희빈 장씨가 중전으로 오르게 된다.

 

갑술환국

1694년 서인에서 인현왕후의 복위운동과 더불어 우의정 민암(1636~1694)과 희빈 장씨의 오빠 포도대장 장희재(1651~1701)가 역모를 꾸미고있다고 하게되며 숙종은 이때 조정의 주축을 이루던 남인을 모두 쓸어버리고 서인을 다시 재등용하면서 인현왕후가 복위되고 희빈 장씨가 중전에서 빈으로 강등당하게 된다.

 

무고의 옥

1701년 인현왕후가 오랜지병으로 서거하고, 어머니 희빈 장씨가 본인의 거처인 취선당에서 인현왕후를 저주했다고 알려진 사건으로서, 숙빈 최씨(1670~1718)가 고변을 했다.

숙빈 최씨는 숙종에게 희빈 장씨가 취선당 서쪽에 신당을 차려 인현왕후를 저주했다고 했다. 그리고 인현왕후는 지병으로 서거한 것이 아니라 희빈 장씨의 저주에 의해 시해당한 것이라고 함. 

취선당측에서는 세자 이윤이 원체 몸이 병약해서 장씨가 신당을 차려 병을 쾌유하게끔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고.. 당시에 어떤 목적으로 신당을 차렸고,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해 차린것이라는 것에 대한 것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즉위

이 사건으로 어머니 희빈 장씨가 자진을 당하고, 1717년 숙종의 병이 심해짐을 이유로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명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국정운영을 도맡아 하게 된다. 1720년 아버지 숙종이 승하하면서 즈구이하게 되는데, 이복동생 연잉군(영조, 1694~1776, 재위1724~1776)을 지지하는 세력인 노론주도의 정국에서 즉위하게 되면서 왕권이 약한것은 당연지사.

 

신임사화

노론은 경종에게 노골적으로 불충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소론은 옥사를 일으키는데, 이것이 신임사화(1721~1722)이다. 이복동생인 연잉군을 왕세자로 책봉하느냐로부터 비롯된 사건이다. 원래부터 병약하고 자식이 없던 경종에게 노론은 왕세제 책봉을 주장하고, 경종의 병을 이유로 왕세제의 대리청정까지 주장하고 경종이 이를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이런 상소로 사실상 허수아비왕처럼 만든 노론을 소론파의 조태구()와 유봉휘 등이 부당하다고 상소를 올리게 되면서 대리청정이 취소, 노론의 불충으로 몰아 탄핵을 하게 되며 목호룡(1684~1724)이 경종을 죽이려는 역적이 있다고 고변하게 되면서 신임사화가 터지게 된다. 

이때 왕세제를 세운 노론의 4대신 이이명(1658~1722), 노론의 영수 김창집(1648~1722), 이건명(1663~1722), 조태채(1660~1722)등이 사형을 당하게 되며 노론이 실각하고 소론이 집권하게된다.

 

서거

소론이 집권하게 되고 얼마 있지않아 경종이 1724년 갑자기 서거해버려 왕세제인 연잉군이 영조(1694~1776, 재위1724~1776)로 즉위하게 되면서 노론이 다시 복권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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