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XIV(1638~1715, 재위1643~1715) 'le roi soleil'
태양왕 출생
1638년 일드프랑스 생제르멩 앙레(Saint-Germain-en-Laye)에서루이13세(Louis XIII, 1601~1643, 재위1610~1643)와 안 도트리슈(Anne d'autriche, 1601~1666)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남. 차남이자 남동생은 필리프 도를레앙(Philippe d'Orléans I, 1640~1701).
불행한 어린시절과 프롱드의 난
한창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독차지받아야할때 무뚝뚝한 루이13세는 아들을 모질게 구는데, 게다가 5살이 되던 해(1643년)에 루이13세가 급사를 하게되버리면서 갑작스럽게 왕위에 오르게 됨. 물론 5세가 어떻게 이 거대한 프랑스를 통치 하겠는가? 어머니 안 도트리슈가 아들의 섭정을(1643-1651) 맞게되며 총리대신 쥘 마자랭(Jules Raymond Mazarin,1602~1661)추기경과 합해서 프랑스를 이끌어나가게 됨.
당시 스페인과 전쟁을 이어나가던 프랑스 입장에서 세금증액이 불가피했는데, 마자랭이 세금을 올린다고 하자마자 반란이 터지는데, 이것이 1차 프롱드의 난(1648-1649)인데 다행스럽게도 루이14세의 9촌 친척인 그랑콩데(Louis II de Bourbon-Condé, 1621~1686)가 진압하여 1차 프롱드의 난을 마무리짓게 된다.
근데, 콩데역시 기세등등하여 난의 책임을 마자랭으로 돌려 우위를 차지할려고 했는데, 이역시 내전의 불씨가 되면서 1차프롱드와는 비교가안될정도로 판이 커지는데 이것이 2차 프롱드의 난(1650~1653)임. 루이14세편(루이14세, 마자랭, 안 도트리슈)과 가스통 도를레앙(Gaston d' Orléans, 1602~1660)세력(가스통, 그랑콩데, 아르망 드 부르봉콘티)가 부딫히게되면서 파리인구의 60%가 날라가버린다. 그랑콩데는 설상가상 스페인쪽으로 붙어버리고 계속 덤벼든다. 이후 1653년 2차 프롱드가 마무리되지만, 1659년 피레네 조약이 체결될 때까지 덤빈다.
개판이네.. 다시 살려볼까?
오랜 내전으로 프랑스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루이14세가 친정을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하는데, 왕권은 이미 추락할데로 추락했고, 왕권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여러 개혁을 시도하게 되는데 특히 군 개혁을 서둘러 시도하게 되는데, 몇년간 보병및 기병을 40만~50만명수준까지 늘리게 되면서 프랑스가 유럽 최강의 군대가 됨과 동시에 루이14세의 왕권도 치솟게 됨(유럽의 깡패 시작?)
자 이제 땅좀 먹어볼까? 오래도 먹는다(1667~1714)
유럽최강의 군대를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한 루이14세는, 더욱더 강력한 왕권을 가지기 위해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친다(1667-1668). 이건뭐 그냥 일방적으로 당하는데, 국제정치가 섞이게되면서 외교전까지 띤 양상을 가지면서 프랑스가 고립이되면서, 네덜란드가 프랑스에게 뒤통수를 치면서 이후 또다른 전쟁이 예고가 된다(1672~1678).
이후 신성로마황제 레오폴트1세(Leopold I, 1640~1705, 재위 1658~1705)와 피터지게 싸우고(1683-1684) 레겐스부르크휴전으로 마무리,
그 유명한 모든유럽국가vs 프랑스 전쟁인 9년전쟁(1688~1697) 레이스베이크 조약(1697)으로 마무리,
1700년 손자 펠리페5세(Philippe V d'Espagne, 1683~1746)의 스페인 군주 즉위로 인한 계승전쟁(1700~1714)까지 죽기 전까지 아주그냥 전쟁의 연속.
위그노 out, 어...?
1685년, 할아버지 앙리4세(1553~1610)가 카톨릭과 위그노의 화합을 알리는 낭트칙령( l'édit de Nantes)을 폐지하고 퐁텐블로 칙령(l'édit de Fontainbleau, 1598)을 선포하면서 위그노에 대한 종교자유를 박탈하고 사실상 추방을 시켜버린다. 여러가지 추측들이 많지만 당시 주요 기술직, 요직에 있던 위그노들이 프랑스를 탈출하게되면서, 프랑스의 국력이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많다.
베르사유
대부분 첫시작이 루이14세라고 생각하실테지만, 1624년 루이13세 시절때부터 이미 궁은 지어져있었음(물론 루이14세때의 규모가 아님). 1665년부터 루이14세가 베르사유 확장을 시도하면서 궁에 귀족들과 본인이 이주하게 되고 1714년까지 계속해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뒤엔 알죠? 1714년 완공이후 프랑스 귀족문화의 상징이 됨.
뭐이리 오래사노..
1600년대 프랑스는 평균수명이 30~40정도로 추정되는데, 루이14세는 당시나이로 77살까지 살게되는데 재위기간만 72년이다. 물론 5세에 즉위한 이유도 있겠지만, 2024년 현재기준 유럽의 군주로서는 아직 루이14세의 재위기간72년을 깬 군주가 없다. 2022년에 타계한 엘리자베스2세(1926~2022, 재위1952~2022)가 70년의 재위로 간발의차로 못따라잡는다.
이게 무슨 변이고..
루이14세(1638~1715)다음 프랑스 군주는 루이15세(1710~1774)가 되는데, 무려 증손자이다. 1700년대에 들어서 루이14세에게 시련이 많이 닥치게되는데, 큰아들이자 도팽(왕태자)인 그랑도팽(Louis de France 'grand dauphin', 1661~1711)이 당시 유행하던 천연두에 목숨을 잃는것에 모자라, 그랑도팽의 아들이자 루이14세의 손자인 쁘띠도팽(Louis de France 'petit dauphin', 1682~1712)마저 홍역으로 목숨을 잃는데 쁘띠도팽의 장남 루이마저도 홍역으로 목숨을 잃고, 쁘띠도팽의 막내동생 베리 공작 샤를(Charles de France, 1686~1714)마저도 낙마사고로 목숨을 잃게되자.. 루이14세는 졸지에 자식 손자를 다 잃어버리는데 다행이도 루이15세가되는 쁘띠도팽의 둘째아들 루이가 홍역에 걸렸다가 가정교사가 힘을 써서 살아남게되어 프랑스의 명목을 이어나가게 되긴 한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최대한 축소하고 핵심만 얘기하는데도 엄청 길어집니다....
절대군주
태양왕이라는 절대적인 지배자의 칭호에 걸맞게, 생애 대부분을 전쟁, 귀족견제, 외교전등으로 왕권강화에 아주 심혈을 기울였다고 볼 수 있음. 당시에는 유럽에 대적할만한 국가가 없을정도(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gdp,군사력을 다 합쳐도 프랑스에 못미치는)였으니.. 우리나라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있는 프랑스 군주 루이14세였다.
짐이 곧 국가다(L'État, c'est moi)라는 문구는 보통 루이14세가 외쳤다고 많이 알고있는데, 프랑스 역사가들사이에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고 함. 루이11세(Louis XI, 1423~1483, 재위1461~1483)가 썼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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