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조선

경차관

Mintaka5 2025. 2.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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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관, 1396설치

 

 

 

배경

조선 태조(1335~1408, 재위1392~1398)때 명나라 흠차관에서부터 비롯된 직책. 외방사신으로도 불린다. 지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여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특수직책으로서 그 기능을 하게 된다. 

조선이 건국된지 4년이 지난 1396년, 중앙 정부의 개편과 함께 필요성을 느낀 지방의 통치를 위해 특수적 임무를 띠고 파견된 관직인 경차관은 원래 첫 소임의 목적은 하삼도(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지방에 출몰하는 왜구 소탕이 주였다. 그렇게 다른 도에도 왜구에 대한 임무성격을 띤 경차관이 파견되었는데,

1400년 즉위한 태종(1367~1422, 재위1400~1418)이후부터 임무의 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재난, 산업, 국방, 외교, 진제, 옥사등으로 확대된다. 거의 매년 파견되는 직책으로 다양한 이름의 경차관이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로 정5품이상의 참상관에 해당하는 낭관이상의 청렴한 관리가 뽑혔고, 큰 규모의 사건일수록 당상관이상의 관원이 파견되기도 했고, 간혹 지방 수령의 업무에도 관여할 정도.

 

역사

여말선초시기에 조선을 개창한 태조(1335~1408, 재위1392~1398)정권은 건국 초기의 변동속에서 중앙 정계의 기강을 잡느라 지방제도는 신경쓸 여력도 없었는데, 그에 급히 1396년 경차관을 신설하지만 별 차이가 없었고 5품정도의 낮은 품계의 관원을 별감으로 삼아 통제하고자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태종시기 이후로부터 활발하게 경차관이 파견되면서 짧게는 분기에 한두번, 길게는 1년에 한두번정도씩 파견되어서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수한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한시적으로 임명된 직책성향을 띠고 지방(각 도)에 파견되었다. 현재로 치면 특별 수사관정도? 이고 조선 후기에 다달았을 땐 세도정치와 함께 이후 신분제도가 거의 사라짐에 따라 그 기능또한 점차 축소되고 1894년(고종30년) 갑오개혁으로 폐지되기에 이른다.

 

 

경차관 종류

보통 파견시 한 도에 2~3명정도 보냈다. 아무리 청렴한 관리를 경차관으로 뽑아 보낸다고는 하지만 서로의 자질문제를 파악하기위한 뜻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본다. 1403년(태종3년) 사간원의 상소로 손실경차관을 지방으로 파견함을 첫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종류의 경차관이 파견되어진다. 

  업무
손실경차관 흉년, 특별상황
군용점고경차관 국방, 외교
양전경차관 토지측량
진제경차관 진제, 구황, 수령 검핵, 문민질고
노비추쇄경차관 죄인 압송, 추국, 수사, 노비 추고
쇄마경차관 대명공마
경차내관 공녀 선발
문폐경차관 양반 계층 감찰
입거경차관 이주, 정착 관리, 감찰
지대경차관 토지대여, 토지사용료 징수
방역경차관 전염병 방역, 백성 구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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