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귀족 & 관리/고려

이규보

Mintaka5 2024. 12.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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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1169~1241

 

 

출생

1169년 고려 양광도 원주 황려현(현 경기도 여주시)에서 아버지 호부낭중 이윤수(1130~1191) 와 어머니 금란군군 김씨사이에서 태어남. 

 

배경

고려 중기 사람으로 술과 거문고뜯기등 풍류를 즐겼던 문인. 대부분의 시기를 최충헌(1149~1219, 집권재임1196~1219), 최우(1166~1249, 집권재임1219~1249)부자 정권에 소속되어있었고, 몽고의 침입시기때 신료들의 우두머리로서 외교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함. 늦은나이인 31세에 벼슬을 얻게되어 관리가 된다. 

우직한 성격으로 할말 다하는 성격으로 윗사람들의 눈 밖에 나서 말단직을 맴돌다가, 1202년(신종5년) 동경(경주)에 반란이 일어나 녹사로서 자원한다. 복귀 이후에도 말단직에서 머무르면서 별일없이 보내다가 최충헌의 눈에 띄어 문장가로서 명성이 쌓여 승진하다가 이후 몽골의 침입으로 고려가 혼란스러워질 때 재상직에 머무르면서 최씨 정권의 동반자가 되고, 몽고와의 전쟁으로 인한 외교문제에 특히 공이 많다고 전해진다. 

 

관리

1190년 31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급제해 급제자중 꼴등으로 진사가 된다. 자존심이 강하던 이규보는 꼴등으로 진사가 된 것에 합격을 취소하려고 했을 정도. 말단직으로 조정을 맴돌때도 그냥그저 평범하게 관리생활을 이어가던 이규보는 일생일대의 운이 작용한다.

I. 모정기

1207년(희종3년) 무신정권 수장 최충헌(1149~1219, 집권재임1196~1219)이 이규보에게 명을 내려 [모정기]를 쓰게하는데 이 때 당대의 문장가 이인로(1152~1220)을 포함해 이공로(?~1224), 이윤보(?~?), 김양경(1168~1235), 김군수(?~?)등과 문장을 겨루게 되는데 문장력에 감탄한 최충헌이 이규보를 권보직한림에 임명하게 되면서 최씨정권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II. 라인 잘탔네

이후 최충헌이 이규보의 문장력을 계속해서 높게 평가하면서 벼슬이 점점 오르다가 1219년(고종6년)지방관의 죄를 눈감아줬다는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지만 최충헌의 아들이자 다음 도방의 주인이 되는 최우(1166~1249, 집권재임1219~1249)가 후견을 잘 봐줘서(대충 뒤를 봐줬다라는 뜻) 중벌은 면하고 안남지역(현 인천광역시 계양구 지역)계양도호부부사로 좌천되는 선에서 마무리 된다. 거의 좌천되자마자 최충헌이 사망하고 최우가 도방의 주인이 됨에 따라 다시 개경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최우의 절대적인 충신이 된다.  

III. 고속승진

최우의 명으로 복귀한 이후 중서문하성에서 정5품에 해당하는 직책을 받으면서부터 고속승진을 하게 된다. 1225년부터 10여년간 국자감시, 예부시등을 주관하는 정4품 지공거(과거를 주관하는 학사)가 되어 학자로서의 영예를 안게되는 일과 1227년(고종14년) [명종실록]을 편찬하는 일에도 참여한다. 

1234년(고종21년) 종2품 지문하성사, 1236년(고종23년) 정2품 참지정사로서 지공거를 겸해 과거를 주관하기도 한다. 

 

몽고 침략

1225년 고려에 온 몽고 사신 저고여(?~1225)가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몽고 칸 오고타이(1186~1241, 재위1229~1241)가 고려에 항복하라는 국서를 보내고 살리타이(?~1232)를 대원수로 하여 침입시킨다.  1231년(고종18년), 몽고 제국이 고려를 침략해오면서부터 전체적으로 위기가 닥친다. 1231년부터 1259년까지 28년간의 긴 전쟁이 시작되는데,  파죽지세로 밀고들어와 함신진 전투를 시작으로 정주성, 철주성등을 함락시켜온다.   이규보는 이 때 문장력을 발휘해 몽고에 보내는 외교문서를 작성하는 전담관역할을 하면서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잘 써서 중요한 시점에 외교력을 10분 발휘하였다는 평을 받는다. 

1232년 최우가 몽고와의 장기전을 각오하며 수도를 강도(인천광역시 강화군)로 천도하게되는데, 육지전에만 강하고 해전에 대해 전무했던 몽고군이 강도를 공격못하고 계속해 사신을 통해 항복을 권고하지만 응하지 않는데, 몽고는 이때 대구 부인사에 소장된 속장경이 몽고 1군장수 푸타우(?~?)에 의해 불타없어지는 일이 발생하지만, 이후 살리타이가 승려 김윤후(?~?)에게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고 철수한다.

이규보는 정2품 문하시랑평장사(부총리급 직위)로서 강도로오는 사신을 맞아 외교력을 10분 발휘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고려를 최대한 변호하고자 노력했다. 

 

사망

1241년(고종28년), 72세의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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