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ong, 1515~1545, 재위1544~1545
출생
1515년 조선 한성부 경복궁 자선당에서 아버지 중종(1488~1544, 재위1506~1544)과 어머니 장경왕후 윤씨(1491~1515)사이에서 태어남. 본명(휘)는 이호.
배경
어머니 장경왕후 윤씨(1491~1515)가 인종을 낳은지 1주일만에 산욕열로 사망하면서 할머니 정현왕후(1462~1530)가 돌봤다고 한다. 1520년 5세의 나이로 왕세자로 책봉, 1522년 7세의 나이로 성균관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군주가 되기위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게 무슨일이래...
1527년 왕세자 이호가 12살이 되던 해, 궁이 발칵 뒤집히는 큰 사건이 벌어지는데 왕세자인 이호의 생일 무렵 죽은 쥐의 사지를 찢어 불에 지진다음 동궁전 창가에 매달아놓고 왕세자를 저주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사건의 발단은 1515년 모후인 장경왕후가 이호를 낳다가 사망하면서, 당시 여당인 훈구파는 경빈 박씨(?~1533)를 중종의 새로운 왕비로 추천하게 되는데, 어린 이호를 중중이 각별히 아낀다는 이유로 경빈 박씨의 아들인 복성군(서장자, 1509~1533)을 다음 후임왕으로 만드려고 왕세자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이로 배후가 발각됨에 따라 복성군과 경빈 박씨, 경빈 박씨의 두 딸 혜순옹주(1512~1584)와 혜정옹주(1514~1580)역시 폐서인 되었다.
근데 1533년 또 저주사건이 터진다. 목패에 사람형상을 하게끔 머리카락을 붙이고, 눈코입등을 새겨 매단다음에 목패에 '세자 이호의 몸을 능지할 것'등의 세가지 내용으로 왕세자를 저주하는 사건으로 인해 궁이 또 뒤집히는데, 조사과정에서 이미 폐서인되어 궁에서 쫒겨난 복성군, 경빈 박씨, 혜정옹주의 남편 홍려(?~1533)가 연루되게 되면서 이번엔 복성군과 경빈 박씨가 사사된다.
역시 반전드라마는 조선시대부터..
그러나 사건의 조사에 있어 의문이 있는부분들이 점차 누적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데, 위 사건들의 배후가 인종의 친누나 효혜공주(1511~1531)의 남편인 김희(?~1531)와 조광조(1482~1520)와 함께 기묘사화로 인해 유배당했다가 아들이 공주와 결혼하여 특별히 풀려난 김희의 아버지 김안로(좌의정, 1481~1537)가 꾸민 음모임이 드러나게 되면서, 억울하게 사망한 복성군과 경빈 박씨와 두 옹주의 신원을 회복시켜줄 것을 청하게 됨.
김안로는 1537년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1501~1565)를 폐위시키려 하다가 되려 밀명을 받은 문정왕후의 측근들에 의해 역공당하고 체포되어 유배당한후 유배지에서 사사된다(욕심의 끝).
즉위,, 그러나 서거
1544년 중종이 56세로 서거하면서 왕세자 이호가 12대 명종(1515~1545, 재위1544~1545)으로 즉위하게 된다. 그러나 즉위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7개월도 채 안된 시점에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위독해지면서 죽기전에 유언을 남기겠다고 말하고(딱히 중요한내용은 아니고, 잘 부탁한다 정도) 서거한다. 30세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한 죽음으로인해 야사에서는 독살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확실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