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XI(1423~1483, 재위1461~1483) ' le Prudent', 'l'universelle aragne'
출생
1423년 프랑스 베리공작령 부르주(Bourges)에서 승리왕* 샤를7세(Charles VII 'le victorieux', 1403~1461, 재위1422~1461)와 마리 당주(Marie d'Anjou, 1404~1463)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남.
*승리왕 : 백년전쟁(La guerre du cent ans, 1337~1453)을 승리로 이끈 군주로서의 별칭.
싹은 어릴때부터..
1423년에 태어나자마자 도팽(Dauphin, 왕태자)의 지위에 오르지만, 루이가 태어나던 해는 1415년 아쟁쿠르전투 대패이후 아버지 샤를 7세가 쫓겨다닐때 인데, 전시상황에서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본 적이 없는 루이11세는 칼을 들고 신하들에게 겨누고 난동을 피우기를 계속해서 지속해버리는바람에 10대의 나이로 지방에 좌천되기까지 함.
물론, 장손으로서 6살때 이미 파리대학교의 총장으로부터 양질의 교육과 함께 제왕학, 법학까지 공부를 하게 되는데, 비상한 머리를 가졌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아부지 왜 한푼도 안줘유..
1439년초에, 샤를7세가 루이11세에게 잉글랜드가 차지한 랑그도크 경계지역의 방어를 맡기게 되는데, 비용을 알아서 마련하란다... 어쩌겠는가 지엄한 왕명인데.. 루이11세는 지방의회로가서 기가막힌 외교술로 10만 리브르를 따내고 마는데.. 여기서부터 루이11세의 비범함이 보이는 것 같다.
항상 탐욕스럽고 신중하면서도 음흉한 루이로서는 어서 왕위에 오르고싶었는데 아버지가(이때 샤를7세 36세,,) 너무 잘 국정을 운영하다보니.. 1440년 프라게리(praguerie) 반란에 가담해서 반역을 저지르는데, 마땅한 왕자도 없고 샤를7세는 루이를 용서한다.
또 도발?
1440년 반란이후, 도피네에서 17년간 유배를 당하게 됨. 17년간 유배에도 욕심은 꺾일줄 몰라서.. 또 아버지 위해음모에 가담했다가 이번엔 안잡히고 부르고뉴국으로 튄다. 할아버지 샤를6세때부터 적국이나 다름없는 부르고뉴국이긴 하지만, 친척관계이기도 함. 루이는 아버지로부터 당시 부르고뉴 공작 선량공 필리프3세(Philippe III 'le bon', 1396~1467)로부터 보호를 받게되는데, 1461년 아버지 샤를7세(Charles VII, 1403~1461)가 승하할때까지 부르고뉴 공국에서 존버를 하게되며 만나지 않았다고 함.
존버는 승리한다...(?)
1461년 아버지 샤를7세(Charles VII, 1403~1461)가 승하하자마자 프랑스로 돌아와서 그토록 바라던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이런 면이 세간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공모와 음모의 거미줄을 놓는다 하여 세계의 거미( l'universelle aragne)라는 별명도 얻는다. 왕위에 오르자마자 아버지 측근세력 소탕하고, 지방 세력을 억제하면서 왕권을 강화시키는데 성공. 이에 빡친 귀족들이 또 모여서 공익동맹 결성후 반란을 일으키는데, 부르고뉴 공작 용담공 샤를(Charles de Bourgogne, 1433~1477)과 동맹을 맺어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이리 떄리고 저리 때려서 결론을 맺게 됨.
이후에도 전쟁을 일으키는데에도, 합당한 명분과 확실성없는 사업이란 판단이 들면 하지 않을정도로 신중해서 신중왕(le prudent)이라는 별명도 가지게 됨.
돈이 최고 아님?
이런 신중함과 동시에 아주 실리적인 군주로서, 단독으로 세금을 징수할 수 있게끔 의회와 귀족세력들을 철저히 누르는데 이는 부르주아 세력의 확실한 지지로 인해 가능했던 것. 산업발전을 위한 공문을 많이 내고 광산개발, 인쇄개발, 시장경제 활성화 정책등 다양한 경제정책을 통해서 부를 축적함. 심지어, 지중해 연안에 향료를 다루는 무역 회사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있었다(이게 실행되었다면, 대항해시대가 좀 더 빨라졌을 수도?..)
죽음
약한 몸을 이끌고 하루 10시간이상의 격무[스페인 펠리페2세(1527~1598) 같이.. 펠리페는 하루14시간 업무]를 통해서 프랑스를 발전시키지만, 죽음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듯... 과로로 인한 동맥경화로 1483년 60세로 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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