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201대~현직 교황

알렉산데르6세

Mintaka5 2025. 5.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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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로드리고 란조르 보르자 이 보르자(Roderic Llançol-Borja i Borja)

214대 교황 알렉산데르6세(Alexander PP. VI, 1431~1503, 재위1492~1503)

  전임 교황 당시 재직 교황 후임 교황
직위 213대 교황 214대 교황 215대 교황
출신 제노바 공화국, 제노바 아라곤 왕국, 발렌시아 시에나 공국, 시에나
명칭 인노첸시오8세
Innocentius PP. VIII
알렉산데르6세
Alexander PP. VI
비오3세
(Pius PP. III)
생몰년도 1432.11.05 ~ 1492.07.25 1431.01.01 ~ 1503.08.18 1439.05.29 ~ 1503.10.18
콘클라베
기간
4일
(1484.08.26~1484.08.29)
6일
(1492.08.06 ~ 1492.08.11)
7일
(1503.09.16 ~ 1503.09.22)
재위 1484.08.29 ~ 1492.07.25 1492.08.11 ~ 1503.08.18 1503.09.22 ~ 1503.10.18

알렉산데르6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431년 1월 1일, 아라곤 왕국 발렌시아(Valencia)에서 아버지 조프레 란조르 이 에스크리바(Jofré Llançol i Escrivà, 1390~1437)와 어머니 이사벨 데 보르자(Isabel de Borja, 1390~1468)사이에서 태어났다. 

 

배경

214대 교황으로 카톨릭 역사상 두번째 스페인 출신 교황(최초는 외삼촌인 갈리스토3세)이다. 여러 사생아들(8명)을 낳아 추기경에 서임시키고 교황청 내 족벌주의를 야기하였지만 1517년 신성로마제국에서 폭발하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종교개혁의 불씨를 미리 알아차린듯(실상은 정통성 세우기에 국한되지만 효과는 살짝 있었다) 수도회 개혁을 시작하면서 카톨릭을 수호하고자 하였다. 즉위 당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의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야기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분쟁을 중재하고 대안(남미 지도에 선을 그어 그 선을 기준으로해서 왼쪽은 스페인이, 오른쪽은 포르투갈이 가지게끔 함)을 마련해줘서 토르데시야스 조약(The treaty of Tordesillas, 1494.06.07)으로 해결해주게 한 장본인이다. 사생아인 체사레 보르자(Cesare Borgia, 1475~1507)추기경 의 아버지이다. 

 

 

성직

아라곤 왕국 발렌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유아 시기에 교황령 로마로 이주한다. 로마에서 자라면서 성직 교육을 받고 1453년 볼로냐 대학교에서 법학(교회법)을 전공하게 되면서 1456년 8월, 능력이 뛰어난 법학자라는 극찬을 받고 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창 볼로냐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있던 1455년 외삼촌인 알폰소 데 보르하 오보르자 추기경이 209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갈리스토3세(Callistus PP. III, 1378~1458, 재위1455~1458)가 즉위하게 되면서 로드리고는 학위를 받기 6개월 전인 1456년 2월에 부제급 추기경에 서임되고 교황청 상서원장이 된다. 이러한 삼촌 갈리스토3세의 족벌주의 정책으로 인해 로드리고는교황청 내에서 실세가 되고 젊은 나이(25세)에 추기경이 되어 실세가 되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던 로드리고는 삼촌 갈리스토3세를 이어 교황이 되는 인본주의자 에네아 실비오 피콜로미니 추기경(비오2세, Pius PP. II, 1405~1464, 재위1458~1464)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게 되고 비오2세가 즉위하고는 특권을 유지하긴하지만 눈치를 보며 자제하는 태도를 보이고 1464년 바오로2세, 1471년 식스토4세등이 선출되어 비오2세보다는 덜 엄격했지만 조용하게 지낸다. 이후1468년 교황 바오로2세(Paulus PP. II, 1417~1471, 재위1464~1471)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고, 1471년 주교 서품을 받음과 동시에 주교급 추기경(추기경 품계 : 주교급 추기경>사제급 추기경>부제급 추기경)에 서임된다.

 

 

1492년 콘클라베

1492년 7월 25일, 교황 인노첸시오8세(Innocentius PP. VIII, 1432~1492, 재위1484~1492)가 선종하면서 콘클라베 소집일에 대한 논의가 열린다. 콘클라베는 인노첸시오8세 선종 2주일 뒤인 1492년 8월 6일에 열리게 되는데, 총27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중 4명이 불참한 23명이 참석하여 진행하게 된다. 1차 투표는 8월 8일에 열리게 되는데, 로드리고 추기경은 카라파 추기경을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선출이 불발되고, 8월 9일 2차 투표때도 1차 투표때와 마찬가지로 카라파 추기경을 이어 2위를차지한다. 8월10일 3차투표 역시 불발되면서 로드리고 추기경은 추기경들에게 수많은 재물과 성직매매를 통한 로비를 행한 결과 8월 11일 교황에 선출된다. 교황명은 알렉산데르로 명명하고 알렉산데르6세로 즉위한다.

 

 

교황

교황이 되자마자 콘클라베때 지지를 표명했던 추기경들에게 보상을 하고 성직매매를 뿌렸던 인물에게 그에 맞는 직위를 내리는등 논공행상을 실시한다.  

 

I. 수도원 개혁과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교회 전체에 대한 개혁은 아니고, 교리주의를 앞세워 교회의 기초가 되는 수도원의 도덕적 기강을 개선하기위해 수도원 개혁을 단행한다. 즉위 초반 엄격한 법 집행과 안정적 통치를 꾀하며 상대적으로 이전 교황들과는 다르게 재정을 아끼고 검소한 생활을 보이면서 반전된 모습을 통해 잘 통치해나가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수도원을 개혁하는데 있어서 교회 전체의 개혁을 주장하던 페라라 출신 예언가이자 수도가인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 1452~1498)가 교회 개혁을 외치며 알렉산데르6세에게 공의회를 소집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대립이 시작된다. 뛰어난 언변으로 피렌체를 휘어잡은 사보나롤라는 교황에 맞서 뜻을 펼치지만 결국 피렌체 시민들에게 강압적인 생활방식을 요구하여 오랫동안 화가 쌓인 피렌체 시민들에게 버림받고 1498년 피렌체 정부로부터 화형에 처해지게 되고 재는 아르노 강에 뿌려진다.  

 

II. 신대륙

1500년 대희년이 찾아오면서 149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때 성 베드로 대성당의 문을 직접 열면서 희년을 선포하고 1501년 1월 6일(주현절)에 다시 문을 봉인하면서 희년이 끝난다. 즉위직후 신대륙(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업적 이후 수많은 탐험가들이 신대륙으로 건너가서 탐험으로 그치지 않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고 노예매매까지 행해지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더욱이 한창 대항해시대를 연 두 국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신대륙의 소유권을 놓고 대립이 격화된다. 그리하여 두 국가는 교황 알렉산데르6세로 하여금 소유권을 인정해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는데, 이에 교황은 현재 브라질 영토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수직으로 선을 그어 선 기준으로부터 서쪽은 스페인이, 동쪽은 포르투갈이 취하도록 하는 토르데시야스 조약(The treaty of Tordesillas, 1494.06.07)을 체결시켜 두 국가간의 영토분쟁을 종식시킨다. 이는 현재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브라질을 제외한 서쪽 남미 영토의 국가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한다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III. 사생아들

알렉산데르6세는 8명의 사생아가 있었는데, 특히 체사레 보르자(Cesare Borgia, 1475~1507)추기경이 역사속에 많이 등장하는데 알렉산데르6세가 애인 반노차와의 관계로 낳은 자식으로 든든한 뒷배경과 유능한 정치인으로서 성장하지만 결국에 스스로 일궈낸 것 없이 아버지의 배경으로 성장했던 인물이라 1503년 아버지 알렉산데르6세가 선종하면서 체사레 보르자 역시도 같이 몰락하게 된다.  

 

 

선종

1503년 8월 12일, 아들 체사레 보르자 추기경과 아드리아노 데 카스텔로(Adriano de Castello, 1461~1521) 추기경과 만찬을 즐긴 후 열병이 나버려 두 어린 추기경은 사혈치료를 통해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고령이였던 알렉산데르6세는 발병 6일후 8월 18일  72세의 나이로 선종한다. 독살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밝혀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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