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군주(927~1707), 고위귀족/스튜어트 왕조

제임스1세

Mintaka5 2024. 11. 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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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I, James Charles Stuart, 1566~1625, 스코틀랜드재위1567~1625, 잉글랜드재위1603~1625

제임스1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566년 6월 19일 스코틀랜드 왕국 에든버러 에든버러 성에서 아버지 단리 경 헨리 스튜어트(Henry Stuart, 1546~1567)와 어머니 메리 스튜어트(Mary I of scotland, Mary stuart, 1542~1587, 재위1542~1567)사이에서 태어남.

 

배경

스코틀랜드 국왕으로서 제임스6세(James VI)이던 이 군주는 1603년 갑작스럽게 잉글랜드의 왕(당시 잉글랜드의 왕이 아일랜드의 왕까지 겸임)까지 오르게 되면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 연합왕국의 군주가 된다. 이 이유는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1세(Elizabth I, 1533~1603, 재위1558~1603)가 1603년 자식없이 승하하면서 잉글랜드 튜더왕조의 대가 끊겨버린 것 때문. 헨리8세(Henry VIII, 1491~1547, 재위1509~1547)의 후손의 대가 완전히 끊김에 따라 헨리8세의 아버지 헨리7세의 후손들 중에 계승자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다음 왕위 계승순위를 따져보니 제임스6세의 부계, 모계 모두 잉글랜드 왕 헨리7세(Henry VII, 1457~1509, 재위1485~1509)의 딸 마거릿 튜더(Margaret Tudor, 1489~1541)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제임스6세의 부친 단리 경 헨리 스튜어트의 외할머니가 마거릿 튜더이고, 어머니 메리 스튜어트(메리1세)의 친할머니가 마거릿 튜더 였던 것.

그렇게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6세는 1603년부터 잉글랜드 왕에도 즉위해 겸직하게 됨으로서 잉글랜드 왕으로선 제임스1세로 불리게 된다.

 

피의 출생 

1566년 제임스가 태어나기 직전, 아버지 단리 경과 어머니 메리 스튜어트는 정략적 결혼으로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아내 메리스튜어트가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 다비드 리치오(영어식 데이비드 리치오, David Rizzio, 1533~1566)와 부정을 저지른다고 생각하고 있던 단리 경이 안그래도 사이도 멀어졌고 그는 아버지인 레녹스 백작 메튜 스튜어트(Matthew Stuart, 1516~1571)는 음모를 꾸며 메리 스튜어트를 왕위에서 몰아내고 단리 경을 스코틀랜드 왕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음악가 다비드 리치오를 희생양으로 삼아 메리가 보는앞에서 아랫사람을 통해 암살을 시킨다. 

당시 제임스를 임신중이던 메리 여왕(잉글랜드 여왕 블러디 메리 아님)은 감금되고 그 사이에 제임스를 낳게 된다. 그러나 이후 1567년 남편 단리 경이 목이졸린채 사망하는 사건이 터지는데 당시 사건을 주동했던 제임스 헵번 백작(James Hepburn, 1534~1578)이 메리를 납치하고 강간한 뒤 결혼을 강요하여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됨에 따라 민심이 급격하게 추락하게 되면서 귀족들이 반기를 들어 메리가 갓 태어난 제임스에게 양위를 해줄 수 밖에 없게되어 물러나고 1568년 5촌 고모였던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1세(Elizabeth I, 1533~1603, 재위1558~1603)에게 도움을 청하여 망명하게 된다. 

이렇게 갓 돌이 지난 제임스가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6세로 즉위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없음

제임스6세는 1살이라는 나이에 즉위해 1578년 친정을 하기까지 11년간 4명의 섭정이 대리로 통치를 하였다. 잉글랜드로 망명한 어머니 메리 스튜어트 여왕은 엘리자베스 여왕 암살 배후로 지목되어 1587년 처형당하게 되는데, 사실상 어머니 메리는 제임스가 태어나자마자 애정도 별로없는데다가 2살도 되기전에 잉글랜드에 망명을 갔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제임스는 어머니가 처형된다고 할 때에도 이를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왕

1603년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1세가 후사없이 승하하면서 잉글랜드의 절대왕정이던 튜더 왕조가 단절되면서 제임스6세가 부계, 모계 혈통으로 모두 튜더 왕조 계승의 정통성을 가져 잉글랜드의 제임스1세로 즉위하게 되며 잉글랜드 스튜어트 왕조(1603~1714)가 시작된다. 잉글랜드는 아일랜드까지 통치하고 있었으므로 제임스1세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3국가를 아우르는 군주가 된다. 

제임스1세는 엘리자베스1세의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부채와 더불어 행동자체가 기품이 없었고, 낭비가 매우 심해서 잉글랜드백성들은 엘리자베스1세 시대를 그리워하지만 나름 제임스1세는 1604년 잉글랜드-스페인간 오랜 전쟁을 종결짓는 런던 조약(Treaty of London, 1604)을 체결하게하는 외교성과를 얻는 등 외적으로 성과도 있었다.

 

화약 음모 사건 

1605년 제임스1세가 잉글랜드 왕이된지 2년이 되는 해에 제임스1세를 암살하기위해 모의하던 자들이 사전에 발각되어 거사가 실패한 사건이 벌어진다. 신교도였던 제임스1세가 수장령 내 반발세력과 카톨릭세력을 탄압하는 것에 반발한 세력들이 1605년 11월 잉글랜드 상원의 개회식에 맞춰 제임스1세와 의원들을 살해케끔 하고 제임스1세의 딸이자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Elizabeth Stuart, 1596~1662)를 군주로 옹립시키려고 했었다. 

사전에 발각된 이 사건을 제임스1세는 즉위이후 떨어진 민심을 수습하는 측면에서 동정여론을 맞게되어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끔 이 사건의 소재를 사용한다. 물론 음모에 연루된 모든이들은 처형장의 이슬로..

 

의회 해산

제임스1세 즉위초기인 1600년대 초, 왕실 직할 영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35만 파운드 정도였는데, 씀씀이가 큰 제임스1세는 재정관리까지 제대로 하지 못해 왕실의 연간 예산이 60만 파운드에 다달으며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참고로 엘리자베스1세 시기 때 1년 예산 약 10만 파운드로 제임스1세때의 1/6수준). 

그렇게 제임스1세는 1610년 2월, 재무장관 로버트 세실(Robert Cecil, 1563~1612)을 통해 왕실 소유지 여러 곳을 의회에 양도하는 대가로 60만 파운드를 일시로 주고 연간 20만 파운드의 왕실 기금을 요청하였지만 의회에서 소극적으로 나오며 협상을 질질 끌다가 인내력이 바닥난 제임스1세가 1610년 12월 마지막 날 의회를 해산하기에 이른다.  

이후로도 제임스1세가 1614년 의회를 재소집하지만 저번처럼 똑같은 의원들의 반응에 9주만에 바로 해산. 1621년까지 7년간 제임스1세가 스스로 통치를 하며 재정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30년 전쟁

1618년 신성로마제국 한복판에서 벌어진 30년전쟁(1618~1648)은 제임스1세에게도 긴장을 하게끔 만드는데, 자신의 사위인 팔츠의 프리드리히5세(Friedrich V of Palatinate, 1596~1632, 팔츠재위1610~1623, 보헤미아재위1619~1620)가 1620년 신성로마황제 페르디난트2세(Ferdinand II, 1578~1637, 재위1619~1637)에게 보헤미아 왕위를 뺏기고 팔츠의 주도인 라인란트(Rheinland)가 침공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1621년 제임스1세는 사위를 지원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의회를 다시 소집해 전쟁자금을 요구한다. 이에 의원들은 그냥은 못주고 엘리자베스1세때 행했던 해적질(사략)을 다시 할 수 있게해달라고 요구함과 동시에 왕세자인 찰스(미래의 찰스1세)의 스페인 공주(마리아 안나, Maria Anna, 1606~1646)와의 결혼 협상 중단을 요구하지만.. 제임스1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개하는 와중에도 의원들은 제임스1세에 맞서다가 다시 의회가 해산되기에 이른다.

 

다 필요없다

이후 왕세자 찰스와 버킹엄 공작을 스페인에 보내 결혼 협상을 다시금 하게되는데, 스페인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었던 버킹엄 공작은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제임스1세를 설득해 전쟁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의회를 다시금 열게 한다만 결국 전쟁을 하자는 쪽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게 됨. 

 

승하

1625년 3월 27일, 59세의 나이로 승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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