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귀족 & 관리/조선

7,9,11대 영의정 하륜

Mintaka5 2024. 10. 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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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Ryun, 1348~1416

  대수 재임기간 군주
영의정 재임 7 1408.03 ~ 1409.09 태종8년 ~ 태종9년
9 1409.11 ~ 1412.09 태종9년 ~ 태종12년
11 1414.05 ~ 1415.06 태종14년 ~ 태종15년

 

출생

1348년 고려 경상도 진주에서 아버지 순흥부사 하윤린(1321~?)과 어머니 진주 강씨사이에서 태어남. 권신 이인임(1312~1388)의 조카사위이다. 이는 이인임의 친아우 이인미(?~?)의 딸 성 이씨와 혼인했기 때문.

 

배경

태종(이방원, 1367~1422, 재위1400~1418)을 도와서 조선창설 이후 수성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체제를 정비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인물. 신진사대부의 대표적인 인물. 

 

루트는 비슷하네..

초은 이인복(1308~1374)과 목은 이색(1328~1396)의 문하에서 학문을배우기 시작해서 1360년 국자감시 합격, 1365년 문과 을과로 급제. 마침 과거 시험관이였던 스승 초은 이인복이 하륜의 사람됨을 보고 아우 이인미의 딸과 결혼시키게 된다.  

워낙 강직한 성격탓에 급제이후 여러 직책들을 거치다가 첫 파직은 감찰일을보다가 신돈()의 비행을 탄핵하다가 파직, 이인임의 권력이 최전성기에 있던 1380년대에는 그냥 꾸준하게 관직생활만 하고 사는데, 1388년 처삼촌 이인임일파가 숙청당하고 하륜역시 이인임의 인척이라는 이유로 곤장을 맞고 귀양을 당하는데..  이성계(1335~1408, 재위1392~1398)가 위화도회군을 하고난 이후에 유배에서 풀려난다. 

 

공양왕시기

1390년 윤이, 이초의 옥사가 발생하면서 하륜역시 연루되어버리는데, 당시 정계는 이성계와 정도전(1342~1398)일파에 장악된 상태였는데 반이성계파 윤이와 이초가 이성계에게 앙심을 품고 1390년 명나라로 달려가서 이성계가 권신 이인임의 아들이고 이인임이 공민왕을 시해하고 이성계는 우왕(1365~1389, 재위1374~1389)과 창왕(1380~1389, 재위1388~1389)을 시해했다라는 거짓보고를 주원장(1328~1398, 재위1368~1398)에게 무고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윤이와 이초가 이성계에 의해 잡히는데, 모종의 변수(사건에 연루된 김종연이 튐)로 인해 사건이 확대되면서 반개혁파(이색, 이숭인, 권근등등)가 모두 처벌되는 쪽으로 확대되어 옥사형태로 번지고 만다. 하륜역시 연루되어 청주에 유배되었다가 고향인 진주로 보내지게 되지만 1391년 다시 복직되어 전라도 관찰사로 임명되고 한창 관찰사로 일하고 있을 때인 1392년 조선이라는 새 왕조가 창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래서 관직을 버리고 진주로 다시 낙향한다. 

 

이것은 기회인가 실인가

1392년 조선개국이후 하륜은 적극적으로 새 왕조에 호의를 드러내는데, 이성계가 태조로 즉위하고 난 후 경기도 관찰사로 기용되면서 조선의 첫 관직생활이시작된다. 육룡이 나르샤(2015)에서도 나오듯이 비상한머리로 부터 나오는 신들린 말빨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직접가서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1393년 개경에서 무악(서울)으로의 천도를 주장하지만 정도전일파들의 반대로 무산되는데, 이때부터 정도전과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는데.. 이후에 상황이 역전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마침 친구였던 민제(1339~1408)와도 친구였는데 이로 인해 민제의 사위이던 이방원(태종)을 만나 이때부터 인연이 시작된다.   

 

왕자의 난

1398년 정안대군 이방원이 장자승계의 법칙을 무시당하고 이복형제 이방석이 세자로 오른것에 대한 불만으로, 왕자의 난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1차 왕자의 난으로서, 하륜은 이방원을 도와 이방원의 이복동생인 세자 의안대군(1382~1398), 무안대군 이방번(1381~1398)을 제거하고 정도전일파를 숙청하는데 공을 세운다. 이때 숙청된 정도전일파3인방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고자 한다. 

  생몰년도 비고
정도전 1342~1398 정도전파 핵심인물
남은 1354~1398 정도전파의 2인자격
심효생 1349~1398 세자 이방석의 장인

이 난으로 권력을 장악한 정안대군 이방원은 세자자리를 형 이방과(미래의 정종)에게 넘겨준다. 태조 이성계는 일로인해 졸지에 둘째부인 신덕왕후 강씨사이에 낳은 자식둘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상왕으로 물러나버리는데, 이로서 세자 이방과가 2대 정종(1357~1419, 재위1398~1400)으로 즉위하게 된다.  

하륜은 2차 왕자의난(1400)에도 정안대군 이방원을 도와 작전을 성공시키고, 신임을 얻어 사실상 이방원의 핵심이 된다. 

 

태종의 오른팔

1400년 정종의 양위로 정안대군 이방원이 3대 태종(1367~1422, 재위1400~1418)이 즉위하게되면서 하륜은 사실상 높은 직위들을 물려받는다. 태종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을 시도, 6조직계제를 도입시켜서 6조 판서(예조, 이조, 공조, 형조, 병조, 호조)의 권한을 강화하고 태종에게 직접 보고 할 것을 주청하면서 의정부의 권한을 약화시켜 왕권을 강화시킨다. 

그러나 그렇게 깨끗했던 사람은 아닌데, 인사청탁을 많이 받았고 태종과의 일대일 밀담으로 국정운영을 해나간다는 비판을 사게되는이야기를 통해 비난을 받는다. 

 

사망

처세술로는 따라올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였지만, 나이가 70에 가까워짐에 있어서 판단력이 흐려지는등 1416년 부원군작위를 받고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고, 함길도(함경도)에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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