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귀족 & 관리/조선

4대 영의정 조준

Mintaka5 2024. 9.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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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une, 1346~1405, 영의정재임1403~1405

 

 

 

출생

1346년 고려 서북면 평양부에서 아버지 평양부원군 조덕유(1314~1352)와 어머니 해주 오씨사이에서 태어남. 동생으로 여말선초 문신인 조견(1351~1425)이 있다. 

 

배경

조선의 개국공신중 한명으로, 충선왕(1275~1325, 재위1298, 1308~1313)시대때 문하시중을지낸 조인규(1227~1308)의 증손자이고 평양부원군 조덕유의 5남으로 고려 말기 당시 권문세족임에도 불구하고 토지개혁을 주도한 인물. 

 

문과여 무과여...?

1371년 음서(출신을 고려한 관직선발제도)로 관직에 올랐다가 1374년 문과에 급제해서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친다. 문,무에 능통해서 무관으로서도 활동한다. 고려의 법률일을 맡는 판서를 했다가 왜구의 심각한 약탈에도 모자라 황산대첩(1380)때는 심각하게 피해입으면서 더욱 기세등등하는데, 당시 왜구소탕의 1등공신 최영(1316~1388)이 조준을 직접천거해서 감찰을 보게끔 하는데 업무에있어서 한치의 오류와 틈이 없이 효율적으로 왜구들을 막기까지 하면서 오히려 우왕(1365~1389, 재위1374~1388)이 칭찬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고려 정계는 권신 이인임(1312~1388), 임견미(?~1388), 염흥방(?~1388)등의 권문세족들이 꽉 잡고있었는데, 조준역시 권문세족이였지만 이들의 폐해를 바로 고치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다. 이들이 1388년 최영에 의해 제거되고 조준역시 밀직사사로 천거되지만 조준은 낙향해 책을 읽는데 집중하는 시간을보내게 된다.  

조준은 상당히 당시치고는 진보적인 성향이였는데, 이성계(1335~1408, 재위1392~1398)와 정도전(1342~1398)등과 의기투합하여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나는 니들하고 달라 인마

같은 조선의 개국공신이던 정도전의 급진적인 개혁성향과는 다르게 조준은 살짝 중도적인 성향을 띄는데, 이는 토지개혁부분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인임이 물러난 이후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나름 눈치를 보던 조준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정도전은 계민수전을, 조준은 과전법을 주장하며 정도전과의 타협을 이루어 최대한 이성계의 안정에 집중하게 한다.

  계민수전 과전법
설명 백성의 수를 헤아려 백성의 수만큼 땅을 나눠준다. 귀족들의 토지 소유를 몰수해 만들어낸 토지를 재분배한다(과에 따라 차등분배). 

이후로도 이성계를 추대해 1392년 조선이 건국되고 난 후 문하우시중 시절에 당시 실세 정도전이 북방 요동정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반대를 하게된다. 물론 정도전이 터무니없는 계산으로 주장한 것은 아니였지만, 살짝 도박에 가까운 확률성을 띄어 현실주의자 조준이 격렬하게 반대하게 된다. 

명나라가 비록 명 태조 주원장(1328~1398, 재위1368~1398)의 4남 주체(미래 영락제, 1360~1424, 재위1402~1424)가 주원장이 죽고 조카 건문제(1377~1402, 재위1398~1402)가 황위에 오르는 것에 불만을 타 내전이 발생해 요동에서 공백이 생길거란 정도전의 계산이였지만, 조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나라의 위세가 대단한데 소국이 대국을 쳐봤자다 라는 식으로 반대를 표시하는데, 더욱이 당시는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수도를 옮기다)한 상태로서 백성들이 아직 안정되지도 않았는데 정벌은 가당치도 않다 라는주장.  

 

왕자의난 이후

1398년, 1400년에 일어난 정안대군(이방원, 1367~1422, 재위1400~1418)이 이으킨 1,2차왕자의 난에 이방원을 지지하면서 관직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정1품 영의정부사에 오르지만, 당시 명예직이였고 실권은 좌의정에게 있었기에 사실상 은퇴하기전에 받은 명예직으로서 고령으로 고문역할정도 수행했다.

 

사망

1405년 59세로 조선 한성부에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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