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황제/합스부르크

루돌프2세

Mintaka5 2024. 9.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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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olphe II du Saint-Empire, 1552~1612, 재위1576~1612

루돌프2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552년 신성로마제국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아버지 막시밀리안2세(Maximilian II, 신성로마황제, 1527~1576, 재위1564~1576)와 어머니 마리 도트리슈(인판타 마리아 Marie d'Autriche, 1528~1603)사이에서 태어남. 동생으로는 차기 신성로마황제 마티아스(Matthias, 1557~1619, 재위1612~1619)가 있다.

 

배경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으로, 재위시기 당시 유럽전역에 걸친 종교문제로 인한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어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는 혼란스러운 시기의 군주이다. 정치적으로는크게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감각도 떨어져 점차 황제의 권위가 떨어지는 시기의 주인공. 사실상 종교문제 전면에 나서 중재해야할 황제가 손을 놓아버림으로서 혼란이 더욱 커지게되면서 사실상 암군이 되어버린다. 

그런 반면에 섬세한 감각으로 예술, 과학에 관심이 많아 예술가, 과학자등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을 후원해서 역사에도 등장하는 인물들이 꽤 나오게 된다.

 

즉위

1576년 부황 막시밀리안2세(Maximilian II, 1527~1576, 재위1564~1576)가 승하함에 따라 이미 1575년 레겐스부르크에서 로마왕으로 선출되어(사실상 태자)있는 상태라 신성로마황제 직위를 물려받게 된다. 같은 가문 조상인 합스부르크 중흥군주 신성로마황제 루돌프1세(Rodolphe I, 1218~1291, 재위1273~1291)이후 280여년만에 루돌프라는 명칭을 가진군주로서, 루돌프2세로 재위에 오르게 된다. 

 

문제가 와이리 많노..

즉위 초기부터 제국 내적 권력균형유지문제, 1560년대부터 불피어오르기 시작한 종교문제등으로 복잡한 과제들을 떠안은 루돌프2세는 정치에 크게 감각이 없었고 오히려 섬세한 감각으로 예술이나 과학에 몰두해서 제국의 흐름이 이때부터 삐걱거리게 된다. 황궁 빈에 잘 머무르지않고, 프라하에서 주로 머물면서 예술이나 과학을 후원하는데 집중해버린다. 이때 루돌프2세로부터 후원을 받은 학자들, 예술가들은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들을 올리는 게 아니라 생각나는 사람 몇 올리는 거니 오해없길 바란다.

  이름 생몰년도 직급 업적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 1527~1593 궁정화가 3대에 걸친 합스부르크 황실 전속 궁정화가
학자 티코 브라헤 1546~1601 황실 제국수학관 신성(Novae)발견, 정밀한 관측기록 
학자 요하네스 케플러 1571~1630 황실 수학자(티코 브라헤 사후) 케플러의 법칙

 

메흐메트3세

1593년 오스만 제국과 신성로마제국간에 전쟁이 터지는데,  당시 오스만 제국 파디샤는 메흐메트3세(Mehmed III, 1566~1603, 재위1595~1603)로서 헝가리와 트란실바니아의 지배권을 두고 두 제국이 부딫히면서 발생하는데, 특히 루돌프2세의 무능함이 벌어진 전투가 1596년 벌어진 케레츠테스 전투(1596)로, 헝가리 영지내에서 발생한 전투인데, 10만대군을 이끌고 온 메흐메트3세와 5만여명의 군대의 신성로마제국군과의 3일간(1596년10월24~26일)의 격돌에서 처음에는 제국군이 우세했는데, 오스트리아군이 오스만 진영에 들어서면서 막사 내 전리품을 찾기위해 혈안이되며 전열이 흩어지게 되면서 오스만군이 이때반격을 해 오스트리아군이 놀라후퇴하면서 기세가 오른 오스만군이 격파하면서 대승을 거두게 된다.   

오스만군이 승리하게 되면서, 책임은 당연히 루돌프2세의 몫이였으니.. 승기에 젖어 전리품을 약탈하는 과정에서 전열이 흩어져 패했다라는 변명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욕을 먹게된다. 

 

마티아스

루돌프2세에게는 5살아래 동복 남동생 마티아스(Matthias, 1557~1619, 재위1612~1619)가 있었는데, 마티아스는 형 루돌프2세가 제국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마침 오스만제국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명분도 못취한 형 루돌프2세를 향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게 된다.  루돌프2세 말년에 들어서부터 자신의 세력을 조금씩 형성하면서 형과 대립을 하게되는데, 제국 귀족들 역시 정치적으로 무능한 루돌프2세보다 마티아스쪽에 좀 더 가까워지면서 세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1600년대 들어서는 신성로마제국 영지를 조금조금씩 마티아스에게 넘겨주는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헝가리, 오스트리아, 보헤미아 왕위까지 마티아스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허수아비황제로 전락하고 만다. 

 

승하

1612년 59세로 프라하 성에서 쓸쓸하게 승하한다. 이미 승하이전부터 우울증을 겪고있었는데, 재위하면서 있던 큼직한 사건들과 마티아스와의 대립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차 누적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다 승하1~2년전에 핵심 요직까지물려주게되면서 허수아비 군주가 되었으니 더욱 스트레스가 극심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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