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자크 뒤에즈(Jacques Duèse)
196대 교황 요한22세(Ioannes PP. XXII, 1244~1334, 재위1316~1334)
전임 교황 | 당시 재직 교황 | 후임 교황 | |
직위 | 195대 교황 | 196대 교황 | 197대 교황 |
출신 | 프랑스, 보르도 | 프랑스, 까오르 | 프랑스, 사베르됭 |
명칭 | 클레멘스5세 Clemens PP. V |
요한22세 Ioannes PP. XXII |
베네딕토12세 Benedictus PP. XII |
생몰년도 | 1264.xx.xx ~ 1314.04.20 | 1244.xx.xx ~ 1334.12.04 | 1285.xx.xx ~ 1342.04.25 |
콘클라베기간 | 11개월 1일 (1304.07.10~1305.06.05) |
2년 3개월 7일 (1314.05.01~1316.08.07) |
8일 (1334.12.13~1334.12.20) |
재위 | 1305.06.05 ~ 1314.04.20 | 1316.08.07 ~ 1334.12.04 | 1334.12.20 ~ 1342.04.25 |
출생
1244년 프랑스 왕국 까오르(Cahors)에서 아버지 아르노 뒤즈(Arnaud Duèze, 1220~1271)와 어머니 베라일의 엘렌(Hélène de Bérail, 1225~?)사이에서 태어났다.
배경
법학을공부하고 후학들을 가르치다가 1300년 나폴리 왕 카를로2세(Carlo II d'Angiò, 1254~1309, 재위1285~1309) 의 주선으로 교황 보니파시오8세로부터 주교직을 서임받고 성직활동을 하면서 1312년 클레멘스5세에 의해 주교급 추기경(추기경 품계:주교급 추기경>사제급 추기경>부제급 추기경)에까지 오른다. 1314년 클레멘스5세 선종 후 2년 3개월이라는 역대2번째로 긴 콘클라베를 거쳐 교황이 된다. 아비뇽 유수 시대를 이어나간 교황으로 교황청의 재정은 잘 살찌웠지만, 신성로마황제 루트비히4세와의 격한 대립으로 대립교황 니콜라오5세를 배출시켜버리고 지복직관으로 인한 신학적 논쟁으로 이단으로 몰리기까지 하는 인물이다.
성직
고향 까오르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해서 수도사 수련과정을 거치고 몽펠리에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오를레앙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50대가 넘은 나이인 1300년에 나폴리 왕 카를로2세의 주선으로 교황 보니파시오8세(Bonifacius PP. VIII, 1235~1303, 재위1294~1303)에 의해 주교에 서임되고 툴롱, 아비뇽, 포르토, 산타 루피나에서 주교좌로서 사목활동을 펼치고 1312년 12월, 교황 클레멘스5세(Clemens PP. V, 1264~1314, 재위1305~1314)에 의해 주교급 추기경에 서임된다.
1314~1316년 콘클라베
1314년 4월 20일 교황 클레멘스5세(Clemens PP. V, 1264~1314, 재위1305~1314)가 선종함에 따라 콘클라베가 소집된다. 콘클라베 역사상 두번째로 긴(제일 긴 콘클라베는 클레멘스4세 선종후 열린 1268~1271년 콘클라베) 기간인 2년 3개월간 지속되었고(1314.05.01~1316.08.07), 아비뇽 유수 이후 열린 첫 콘클라베였던 것 만큼 추기경단들의 내부 갈등이 매우 심할 때였다. 1314년 5월 1일 공식 콘클라베 날짜가 잡히고 추기경들이 모여든다. 아비뇽으로 교황청이 옮겨진지 겨우5년이 지났을 무렵이라 추기경단들의 핵심 쟁점은 교황청을 다시 로마로 이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투표가 불발되고 콘클라베가 길어짐과 동시에 결과가 나지않는 콘클라베에 전임 교황 클레멘스5세의 베라르 드 고(Bérard de Got, 1250~1297)가 이끄는 무장 가스코뉴가 난입해 콘클라베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당시 프랑스 왕 필리프4세(Philippe IV, 1268~1314, 재위1285~1314)는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위한 중재역할을 시도하지만 허사로 끝나고 콘클라베는 점점 길어지게 된다. 1315년을 넘어 1315년 하반기가 되도록 콘클라베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진척이 없음에 따라 필리프4세를 이어 프랑스 왕이 된 루이10세(Louis X, 1289~1316, 재위1314~1316)가 이를 보다못해 콘클라베에 개입해 1316년 6월 추기경들을 도미니코 수도회에 가두고 콘클라베를 진행하게 한다. 이후로도 루이10세가 사망하고 장1세(유복자 왕, 태어난지 5일만에 사망), 필리프5세(Philippe V, 1292~1322, 재위1316~1322)대까지 추기경을 압박하여 콘클라베를 조속시 실시하여 교황을 선출하게끔 함에 따라 1316년 8월 7일, 자크 뒤에즈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어 요한22세로 명명한 후 즉위한다.
교황
I. 즉위이후
요한22세는 즉위했을 당시 이미 72세의 고령이였고, 전임 교황대의 부주의한 경제관념으로 인해 재정 위기가 오면서 교황청 내 재정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쳐 세금 제도를 개편하고 새로운 세금 제도를 만들어 세수를 늘리게끔 한다. 이단에 대해서는 자비가 없었는데, 대표적으로 1326년 발표한 칙서 'Super illius specula'를 발표해 마녀사냥과 더불어 연금술까지 이단의 범위를 확대시켜 모든 재판권을 종교 재판관에게 넘겨 이들을 처리하게끔 지시한다.
II. 루트비히4세와의 대립
로마왕 루트비히4세는 1314년 로마왕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줄곧 지속적으로 영토를 확장하는데 이전부터 신성로마제국과 교황령과의 마찰이 이번엔 롬바르디아에서 생긴다. 교황과 프랑스군대가 연합해 롬바르디아를 점령하고 여러 신성로마제국령 밀라노를 점령시키는 것에도 모자라 파비아까지 점령함으로서 마찰의 강도가 커진다. 교황 요한22세는 루트비히4세가 정식 황제대관을 받지않아 황제가 아니므로 교황 스스로가 이탈리아 반도 내 영토의 주인이니 간섭말라고 하고, 심지어 롬바르디아지역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시 루트비히4세를 파문해버리겠다고 위협까지 해버린다. 그런 사이에도 요한22세는 나폴리 왕국의 왕을 프랑스 출신 로베르 당주(Robert d'Anjou, 나폴리 왕 로베르토)를 임명하면서 루트비히4세와 요한22세와의 대립이 본격화된다. 루트비히4세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로마왕인 본인이 제국을 홀로 유지하고 운영하고 있으니 교황의 승인이 필요 없다고 엄포를 놓는다. 루트비히4세는 자신의 가문인 비텔스바흐 가문의 영토를 계속해서 넓히고 싶어했고 교황 요한22세에게 파문당한 이후 1328년 결국 교황 요한22세와 대립하기 위해 프란치스코회에 속해있던 피에트로 라이날두치(Pietro Rainalducci)를 대립교황 니콜라오5세(Antipope Nicholas V, 1258~1333, 대립교황1328~1330)로 임명하기에 이르지만, 대립교황 니콜라오5세가 1330년 요한22세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요한22세는 자비를 베풀어 교황청 내 방에 조용히 머물수 있게끔 하는 자비를 베푼다.
III. 지복직관
교황 요한22세는 특유의 꼼꼼한 품성으로 재정 관리를 잘해서 교황청의 재정을 살찌웠지만, 신학적으로 큰 혼란을 줘버린다. 1331년,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Bernard of Clairvaux, 1090~1153)가 쓴 글을 설교하면서 당시 일반적 신학자들의 관점과는 다르게 신을 묵상하지 않고 신을 직접 얼굴을 맞대어 본다는 것이고 직관적으로 봄에 따라 삼위일체가 이루어진다는 주장을 하며, 천국에 가든 지옥에 가든 삼위일체의 신을 똑바로 직관하여 육체적, 정신적으로 보며 신의 무한한 지식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카톨릭계에서 큰 논란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주장에 여러 성직자들과 콘클라베 때 요한22세를 지지했던 추기경들은 교황을 이단으로 몰아세운다. 이러한 논란은 요한22세 사후 후임 교황에게도 지속되다가 후임 교황인 베네딕토12세(Benedictus PP. XII, 1244~1334, 재위1316~1334)에 들어 회칙 'Benedictus Deus'를 반포해 지복직관을 공식 교리로 선포함에따라 요한22세는 이단취급을 받지 않게 된다.
선종
1334년 12월 4일, 즉위한지 19년차에 90세의 나이로 선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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