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한국어, 프랑스어)/고려의 군주

22대 강종

Mintaka5 2024. 9. 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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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jong de Goryeo, 1152~1213, 재위1211~1213

 

 

출생

1152년 고려 개경 개성부에서 아버지 익양공(명종, 1131~1202, 재위1170~1197)과 어머니 의정왕후 김씨(?~?)사이에서 태어남. 본명은 왕숙.

 

배경

최충헌이 스스로 세운 3번째 군주로,  큰아버지인 의종(1127~1173, 재위1146~1173)이 무신정변(1170)으로 폐위되어 아버지인 명종(1131~1202, 재위1170~1197)이 즉위하게 되면서 덩달아 자신도 태자가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1196년 최충헌이 정권을 차지하면서 아버지 명종이 최충헌을 건드리려다 발각되어 폐위되며 아버지와 같이 강화도로 귀양을 가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1211년 사촌동생이자 21대 희종(1181~1237, 재위1204~1211)이 최충헌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최충헌에 의해 폐위되어 또 다시 최충헌에 의해 개경으로 오게되며 군주가 되지만 이미 나이가 많은상태(59세)로서 2년만에 승하하는 군주이다. 

 

운명인가..

1170년 큰아버지 의종이 무신정변으로 폐위되면서 아버지 명종이 즉위함에 따라 계승서열과는 거리가 많이 멀었던 왕숙(강종)은 1173년 태자에 책봉되기에 이른다. 1171년 독점권력을 원하던 무신정변 3인방(정중부, 이고, 이의방)중 이고가 이의방에게 암살당하고, 이의방이 무신들의 실세가 되면서 이의방의 딸 이씨와 강제로 혼인을 하게 된다.

그러나 1197년 아버지 명종이 최충헌에 의해 폐위되며 창락궁에 유폐되고, 태자 왕숙도마찬가지로 폐태자되며 왕숙은 아들 왕진(미래의 고종)과 함께 강화도로 귀양을 가게되며 평량공 왕민(신종)이 즉위하게 된다. 왕숙은 강화도에서 12년이라는 세월을 유배보내다가 1210년 29살 아래 사촌동생인 희종(1181~1237, 재위1204~1211)이 다시 개경으로 불러들임으로서 희종으로부터 많은 직위를 받는다. 이름도 왕숙에서 왕정으로 바꿔지는게 이시기다.

 

내가 임금?

그러나 이듬해 1211년 수창궁에서 최충헌(1149~1219)이 암살당할뻔한 사건을 희종이 주동하면서 빡이친 최충헌은 희종을 폐위시키고 귀양보낸 후, 개경에 있던 왕정을 강종으로 즉위시킨다. 이때 강종의 나이는 59세로 즉위나이로 치면 고려 군주중 가장 많은 나이로, 희종의 아버지 신종(1144~1204, 재위1197~1204)역시 2번째로, 즉위당시 53세로 꽤 많은나이로 즉위했었다. 그리고 즉위할때 이름을 왕정에서 왕오로 다시 고치게 된다.

그러나 강종 역시 무신정변(1170) 이후 군주들과 마찬가지로 최충헌의 권세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했던 일이라고는 아직 귀양가있던 아들 왕진(미래의 고종)을 개경으로 불러 태자로 책봉하고 어머니 의정왕후를 광정태후로 추존하는 것 정도.. 

 

승하

재위한지 2년정도가 된 1213년 이미 강종은 62세라는 당시로서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병이들어 눕게되며, 승하하게 된다. 강종이 승하한 후 아들 왕진이 고려23대 고종(1192~1259, 재위1213~1259)으로 즉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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