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군주(1707~현재), 고위귀족/윈저 왕조

조지6세

Mintaka5 2024. 6.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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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VI(1895~1952, 재위1936~1952)

조지6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895년(빅토리아여왕, 재위58년) 샌드링엄 하우스[Sandringham HouseAngleterre (Royaume-Uni)]에서 조지5세, 당시 요크 공작 조지(George V, 1865~1936, 재위1910~1936)와 테크의 메리(Mary de Teck, 1867~1953)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남. 위로는 형 에드워드8세(Édouard VIII, 1894~1972, 재위1936)가 있고, 별명은 앨버트 ou 버티.

 

아부지 빡시네..

빡세기로 유명한 아버지 조지5세(George V, 1865~1936, 재위1910~1936)밑에서 심지어 어릴적 조지6세는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과 말을 심하게 더듬고*, 잘 울고, 겁도 많고, 소심하고 섬세한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몇 슬램?).

*나이가 들어도 더듬는데, 극복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이런 아들의 성격이 불만이였던 조지5세가 강제로 아들의성격을 개조시키기위해 폭언과 폭력을 서슴치 않았다고 함. 이후에 모든 자녀들을 해군에 입대시켜 교육을 시키게까지 한다(극혐)

1909년엔 왕립해군사관학교에 생도로 들어가 임관을 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성격때문인지 생도들 사이에서도 괴롭힘을 당할정도로 빡센 생활을 이어나간다.


뭐지

1901년 증조모 빅토리아 여왕(Victoria, 1819~1901, 재위1837~1901)이 서거하고, 1910년 할아버지 에드워드7세(Édouard VII, 1841~1910, 재위1901~1910)도 서거하면서 아버지 조지5세가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순식간에 왕위계승서열 2위에 오르게 되는데, 그래도 별일은 없었다. 심지어 제1차세계대전(1914~1918)에 참전하기까지 한다.

 

요크 공작, 결혼

1920년 요크 공작(영국 국왕의 차남이 받는 작위)위를 받게되고 공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데뷔전을 치른다. 형 에드워드8세(Édouard VIII, 1894~1972, 재위1936)에 비해 인기가 좋은편은 아니였는데, 성격차이가 워낙 반대라(에드워드8세는 인싸).. 

이후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Elizabeth Bowes-Lyon, 1900~2002)에게 청혼을 2번이나 하는데, 차인다. 이 소식은 왕실에도 들어가 어머니 테크의 메리와 보우스라이언의 어머니 세실리아 보우스-라이언(Cecilia Bowes-Lyon, 1862~1938)까지 그녀를 만나서 설득하게 되면서 3번째때 앨버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유럽판 삼고초려인가...?). 이후1923년 결혼.

**편의상 엘리자베스 왕비로 부르겠다

이 결혼으로 조지6세는 든든한 내조를 받게되는데, 활발한 인싸기질을 타고난 엘리자베스 왕비가 딱딱한 영국왕실과 무뚝뚝한 시아버지 조지5세까지 흐뭇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였고, 남편의 말을 더듬는 장애를 고치게끔 호주출신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Lionel George Logue, 1880~1953)를 지원하여 노력하게끔 한다.

 

릴리벳과 마거릿

1926년 첫째 딸이자 미래의 엘리자베스2세(Élisabeth II, 1926~2022, 재위1952~2022)가되는 엘리자베스 공주가 태어나고, 1930년엔 둘째 딸 마거릿 공주(Margaret du Royaume-Uni, 1930~2002)가 태어나며 기자에가 말한 유명한 말이 "릴리벳(엘리자베스)는 나의 자랑이고, 마거릿은 나의 기쁨이다(Lilibet est ma fierté,  Margaret est ma joie)"라고 말했는데, 이를 보면 조지6세는 많이 가정적이였던 것 같다.

 

행님 왜..내가왕이야?

1936년은 3명의 군주가 머문 시기라고 볼 수있는데, 조지5세가 서거하고, 에드워드8세가 즉위&퇴위, 조지6세가 즉위한 해이다. 에드워드8세가 미국배우 심프슨부인(Wallis Simpson, 1896~1986)과 결혼을 하기위해 조지6세에게 양위를 결정하자마자 영국이 그야말로 난리가 난다.  당장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건 조지6세인데,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어머니 테크의 메리 품에 안겨서 1시간이 넘도록 울었다고 함.  뭐 어쨌든 발등에 불이 떨어진만큼 짧은시간의 준비를 거쳐 영국의 군주가 된다. 꿈에도 모를일이 벌어진 셈.

안그래도 신중한 성격인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왕이 되고 더 신중해짐. 더 저울질을 해보고나서 결정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서 무리를 했다는 뜻도 된다.

 

2차대전

1936년 즉위때 유럽대륙은 파시즘과 나치즘으로이미 위험해지고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나치독일과의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게, 나치는 당시 전쟁의 방향을 띠지않게하는 노선을 걷고있었기 때문.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이 총리가 되기전 체임벌린(Arthur Neville Chamberlain,1869~1940)체제는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유화정책을 펼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1939년 9월1일 히틀러의 야욕이 폴란드로 향하게 되면서, 폴란드와의 상호방위조약 이행차원에서 9월3일에 나치독일에 선전포고를 조지6세가 하게됨. 보통 군주가 죽으면 한 국가가 마비가되고 혼란이 오게되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데, 조지6세는 공습이 빗발치는 런던 버킹엄 궁전을 떠나지않고 영국국민들과 함께 하며 위로까지 하게된다.

수시로 군시찰, 공장시찰을 통해 점검을 틈틈히하면서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놓아주는 효과를 준다.

 

2차대전이후, 이제 영연방이...?

이후 1945년 5월8일 나치독일이 항복하게되면서 연합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화민국등등)이 승리하게 됨에따라 국제질서가 확연하게 바뀌게 되는데, 완전히 전쟁이 끝이난 8월14일이후 식민지들이 줄줄이 독립을 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되며, 거대한 영연방 국가들도 점점 영국으로부터 나가게 되면서 서서히 영지가 줄어들어 간다.

이런 상황을 지켜볼 수 만은 없어서, 영연방국가들을 방문하면서 단속을 잘 하는데, 2차대전때 받았던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흡연으로 건강이 많이 좋지않아져, 1952년 2월경에 딸 엘리자베스 공주가 영연방국가 순방하는사이 병이악화되어 57세로 서거하게 됨. 

이후 장녀 릴리벳(엘리자베스 공주)이 엘리자베스2세(Élisabeth II, 1926~2022, 재위1952~2022)로 즉위하게 되면서 70년간 영국과 영연방의 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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