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고려의 군주

14대 헌종(고려)

Mintaka5 2024. 8. 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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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njong de Goryeo, 1084~1097, 재위1094~1095

 

 

출생

1084년 고려 개경 연화궁에서 아버지 13대 선종(1049~1094, 재위1083~1094)과 어머니 사숙왕후 이씨(?~?)사이에서 태어남. 본명은 왕욱. 

 

배경

선종의 장남으로서 총명했지만 어릴때부터 병약했고 병에 걸려있는 상태로 1093년 태자가 되었지만, 대신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왕욱이 건강하게 오래살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 모두 병약한 왕욱대신에 계림공 왕희(미래의 숙종)를 왕재로 생각하고 있었다. 

 

즉위

선종(1049~1094, 재위1083~1094)의 자녀들 중 첫째로 태어난 적장자로서, 선종이 승하하기전 유조를 받들어 선종 승하 후 1094년 즉위한다. 그러나 즉위할 때 불과 10세에 불과했던 군주였고 병약하여 선종 승하 후 황태후가 된 사숙태후(사숙왕후)가 왕실 최고 어른으로서 수렴청정을 하게 된다. 

사숙태후는 본인의 거처를 중화전이라 부르게 하고, 섭정으로서 본인의 정치 기구인 영녕부를 설치해서 중화전에서 모든 정무를 처리하게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건 무슨? 반란 맞나?

그러나 수렴청정이 시작되면서부터 삐꺽거리게 되는데, 사숙태후의 사촌이자 외척인 중추원 종2품 지중추원사 이자의(?~1095)가 자신의 여동생 원신궁주(선종의3비, ?~?)의 아들인 조카 왕윤(한산후, 헌종의 이복형제, ?~?)을 군주로 옹립하려는 계획을 시작하게 되는데, 종친대표인 계림공 왕희(미래의 숙종)와의 대립구도가 형성된다.

그러나 계림공은 먼저 선수를 쳐 상장군 왕국모(?~1095)와 함께 합세 이자의 세력을 모두 몰아내버리는데 성공해버린다. 이자의는 이 때 죽고, 계림공은 이를 계기로 조정을 장악해버리면서 섭정 사숙태후와 헌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다. 

 

양위

헌종은 안그래도 어린나이에(당시11세) 이런 상황을 접하면서 더욱 숙부 계림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사숙태후는 섭정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버린다. 헌종은 불안함을 더는 못버티고 1095년 병을 명분으로 하여 숙부 계림공에게 교서를 내려 15대 숙종(1054~1105, 재위1095~1105)으로 즉위케끔 하고 헌종 본인은 상왕으로 물러나게 된다. 

 

승하

그러나 상왕으로 물러나고나서도 병증은 계속해서 더해져서 계속 누워있게 되는데, 1097년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승하하게 된다. 사실상 밀려난 군주로서 묘호가 없다가, 사촌형인 16대 예종(15대 숙종의 아들, 1079~1122, 재위1105~1122)대에 들어 1105년 헌종이라는 묘호를 올리게 된다.

헌종은 혼인을 하지 않고 승하하여 자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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