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한국어, 프랑스어)/고려의 군주

16대 예종(고려)

Mintaka5 2024. 8.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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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ong de Goryeo, 1079~1122, 재위1105~1122

 

 

출생

1079년 고려 개경 개성부에서 아버지 계림후 왕희(숙종, 1054~1105, 재위1095~1105)와 어머니 유씨 부인(명의왕후, ?~1112)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남. 본명은 왕우. 

 

배경

숙종의 장남이자 적장자로서 16대 예종으로 즉위하고 아버지가 근간을 마련해놓은 강력한 황권으로 국정을 매우 잘 이끌어나갔다는 평을 듣는 군주이다. 내치, 외치할것없이 업적이 많은데, 아버지 숙종때부터 최측근의 권력이 강화됨에 따라 마냥 여유로울 순 없었고, 대립하던 동북부 완안부 여진이 1115년 금나라를 세우게되면서 그 세가 강성해짐에 따라 더 대립이 격화되게 되는 시기에 있던 군주이다. 사실상 고려 역사상 마지막으로 권력을 제대로 누려본 군주이다.

 

즉위

1105년 아버지 숙종이 서경 동명왕묘에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는길에 승하함에 따라 왕우가 고려 16대 예종으로 즉위하게 된다. 다행이도 예종은 아버지가 마련해놓은 황권강화가 된 상태에 즉위를 해서 나름 친정을 하면서 원하는데로 국정을 주도해나갈 수 있었다. 

I. 칠재

예종대에 고려는 문벌귀족(과거제 실시이후 벼슬한 관리들의 집안, 문과급제로 과거합격자수가 많이 배출되는 가문이 늘어감)사회로서 무과에 대한 천대가 매우 심했다. 예종은 군에 신경을 많이 쓴 몇안되는 고려 군주인데, 국학내에 칠재를 둠과 동시에 강예재(무학재 : 군사과)를 두어 무신을 양성하기 위하여 1109년 예종 4년에 국자감의 하위 기관으로 설치된다. 

  전공 분야 급제인원
여택재 주역 : 사서삼경중(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삼경-시경, 서경, 역경) 하나로 삼은 경전 학습분야 70
시빙재 상서 : 유교13경중 하나(요순시대 각국 군주들의 기록을 모아둔 것)인 분야
경덕재 모시 : 유교 경전중 하나인 '시' 분야
구인재 주례 : 유교 경전. 주나라 왕실 관제, 전국시대 각 국가별 제도 기록 분야
복응재 대례 : 사서오경중 하나, 예법에 관련된 분야
양정재 춘추 : 노나라(BC1046~BC256)역사서를 공자의 글이추가된 분야
강예재 무예 : 무술과 병법분야 8

그리고 이 때 장학재단 '양현고'를 국자감에 설치함과 동시에 보문각(1116설치, 청연각 학사들이 경연을 하던 토론장), 청연각(1116설치, 궁중 도서관)도 설치된다. 교육제도의 틀 완성.

II. 여진 정벌

아버지 숙종이 천명한 완안부 여진 정벌이 숙종이 승하함에따라 예종의 과업으로 옮겨오게 되는데, 예종은 아버지가 키워놨던 별무반을 1107년 원수 윤관(?~1111), 부원 오연총(1055~1116)등으로 하여금 명을 내려 여진을 치게끔 한다.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아 견해가 다를 순 있다.

17만의 동원된대군을 여진변경지역으로 보내 방어를 위한 성곽을 축조하는데, 이 성들이 축조되면서 계속된 공격을 방어하고 주민을 이주시켜 영토로 삼케끔하여 고려의 영토를 확장시키는 결과를가져왔다. 이 성들이 동북9성이다.

  역할 축성시작년도
영주 동북9성 본진 1107. 12
웅주 방어 기
복주  
길주 격전지 : 갈라수 전투(대패, 12만명 사상)
함주   1108. 02
공험진 최북단 성, 척경비 설치지역
의주   1108. 03
통태진  
평융진  

 물론 축조하면서 방어를 동시에 했기 때문에 여진의 공격을 계속해서 받아내야 했던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척준경, 왕자지등의 무관들이 효과적으로 전투를 수행해 방어에 성공하고 여진을 더욱 위기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서부 거란의 움직임과 공험진, 갈라수 전투의 대패로 여론이 반으로 갈라져 윤관, 오연총에대한 탄핵건이 올라오기까지 해버리면서 마침 여진이 먼저 화친을 요청해 고려도 받아들여 동북9성(윤관이 축조한9성중 3개가 일치하지 않음)을 여진족에 반납하게된다.

이후 완안부 여진은 1115년 금나라로 개칭하여 국가를 세우게 된다.

 

혜민국

예종은 민생돌봄 차원에서 1112년 혜민국을 설치한다. 혜민국은 시약을 맡은 의료기관으로, 현재의 약국 또는 질병청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1392년 조선 개국 이후에도 계승되다가 1466년(세조11년)에 혜민서로 개칭되면서도 그 역할은 계속 유지, 발전 하게된다.

 

승하

1122년 승하하기 이전, 과음으로 인한 종기가 발병하여 그 합병증으로 인해 승하하고 만다. 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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