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호군주가 죽은후 살아생전 공덕을 기려 붙인 이름. 배경유교식 왕실 예법으로 고,중,근대 동아시아에서 사용된 방식. 전임 군주가 승하하고 새로이 즉위하는 군주가 승하한 군주에게 조(祖) 또는 종(宗)이라는 형식으로 묘호를 올렸다. 조(祖)의 경우에는 창업군주또는 아주 위대한 천자(황제)에게만올렸던 묘호. 처음으로 묘호가 쓰이던 국가는 상나라(BC1600~BC1046)삼국시대때 유일하게 정식으로 묘호를 사용한 군주는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604~661, 재위654~661)이다. 고려의 경우에는 창업군주인 왕건(태조, 877~943, 재위918~943)에게만 조(祖)가 붙고 나머지 군주는 종(宗)이 붙는데 고려때는 외왕내제(대외적으론 왕, 내적으론 황제로 내세우는 체제)가 자리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