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귀족 & 관리/조선

김종직

Mintaka5 2024. 10. 17. 22:47
반응형

Kim Chong-jik, 1431~1492

김종직,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431년 조선 경상도 밀양도호부(현 경남 밀양시)에서 아버지 강호 김숙자(1389~1456)와 어머니 밀양 박씨(박홍신의 딸,1400~1479)사이에서 3남2녀중 막내로 태어남.

 

배경

조선 초기 성리학자, 사림(전원의 산림에서 유학을 공부하던 문인집단)의 영수. 영남학파의 종조가되는 대제학으로서 이름을 날리는 인물. '조의제문'으로 세조를 비판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초년

경상도 곳곳에서 수령과 교수직을 역임했던 아버지 김숙자(야은 길재 문하생)밑에서 수학하면서 외할아버지 박홍신()의 든든한 재력을 물려받아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한 김종직은 시를 읊는데 능하고, 문장에 능하여 신동으로 불렸다. 기초를 중시해 소학을 기초로 오랜기간 다지고 단계적으로 과정을 밟아 10대 초반에 사서, 오경에까지 이른다.

 

처음에 붙으면 재미없잖아?

1446년(세종28년) 15세가되던 해 과거(소과)에 응시하는데, '백룡부'를 지어 김수온(1410~1481)의 주목을 받지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과거에 낙방. 1447년 다시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에 올라오지만 또 낙방. 2회나 낙방한 김종직은 형 김맹성, 김종석등과 능여사(김천 황악산 직지사)에 들어가서 학문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그렇게 조용히 연구에 몰두하다가 1453년 진사시, 1455년 동당시(세조 즉위 축하 과거)에 형 김종석과 함께 합격을 거머쥐지만, 1456년 문과에 낙방하고 아버지 강호 김숙자가 사망하면서 1458년까지 아버지 3년상을 치르게 된다. 

 

관직

1459년(세조4년) 식년시에 20등으로 급제하게되면서 드디어 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이때가 29세로서 살짝 늦은감이 없지않았지만 승문원에 들어가게 된다. 관직에 진출해서도 김종직의 글솜씨를 알아본 관리들은 김종직이 보통 능력이 아님을 알고 집현전 저작으로 보직받고 사가독서(젊은 문신들이 임금의 명으로 직무를 쉬면서 글을 읽고 학문을 닦던 제도)까지 하면서 계속해서 직급이 높아져 1489년(성종20년)에 형조판서(정2품)에 이르게 된다. 

마침 초반에 세조(1417~1468, 재위1455~1468)가 공신세력이던 훈구파의 권력장악을 두려워해 이를 견제하게끔 1459년이래로 포은 정몽주(1338~1392), 야은 길재(1353~1419)의 문인들을 등용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 도학적 실천을 구현하려는 군자임을 자처하는 '사림'으로서 김종직역시 이때부터 사림의 대표적인 인물로 떠오르게 된다.  

김종직은 과거 세조가 1455년 조카인 단종(1441~1457, 재위1452~1455)의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한 비판을 했지만 세조의 조정에 들어간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돌려까기의 신. 

아주그냥 비판으로 그치지 않고 김종직은 세조를 풍자하는 작품까지 남기면서 아주쎈 한방을 먹이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역사에서 회자되는 '조의제문'이 바로 그것이다. 

조의제문은 세조의 왕위 찬탈을 항우(BC232~BC202, 재위BC206~202)에 의해 살해돼 물에 던져진 초 의제(?~BC205, 재위BC208~BC206)를 조상한다는 제문이라는 뜻. 항우가 세조고 초 의제가 단종을 의미.

조의제문은 김종직이 27세였던 1458년이였는데 상당한 패기였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세조를 비판하고도 관직에 나간 것이 훗날 비판의 소잿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말년과 사망

이후 1489년 형조판서직에서 병으로 인해 사직 상소를 올리지만 성종(1457~1494, 재위1469~1494)이 윤허하지 않다가 재차 상소를 올려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병을 앓다가 1492년 풍으로 세상을 떠난다. 

 

부관참시

그러나 생전에 지었던 조의제문이 이후 1498년 무오사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됨으로 인해 사후 6년만에 다시 관에서 끄집어내어져 부관참시(죽은 육신이 다시 찢기는 형벌)를 당하고, 숱한 사림파 대신들이 목숨을 잃게되는 원인이 된다.

반응형

'고위급 귀족 & 관리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계 이황  (0) 2024.10.19
조광조  (0) 2024.10.18
108, 111대 영의정 최명길  (0) 2024.10.15
조선시대 품계  (0) 2024.10.08
7,9,11대 영의정 하륜  (0)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