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한국어, 프랑스어)/조선의 군주

9대 성종(조선)

Mintaka5 2024. 8.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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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jong de Joseon, 1457~1495, 재위1470~1495

 

 

재위

조선 한성부 세자궁에서 아버지 의경세자(추존왕 덕종, 1438~1457)와 어머니 세자빈 한씨(소혜왕후 ou 인수대비, 1437~1504)사이에서 태어남. 본명은 이혈.

 

배경

태어난지 1년만에 아버지 의경세자가 요절해버리고 사가에 나가 살게되고, 12살이 되던 해에 작은아버지 예종(1450~1469, 재위1468~1469)이 왕위에 오르고 이혈 역시 잘산군에 봉해지지만, 예종이 1년반만에 승하해버리면서 할머니 정희왕후(1418~1483)가 한명회(1415~1487), 신숙주(1417~1475)등과 후계를 논하다가 잘산군의 형인 월산대군 이정(1455~1489)이 병환중이였고 예종의 아들인 제안대군 이현(1466~1526)은 3살밖에 되지않아 이들은 잘산군을 왕위에 올리기로 결심하고 성종으로 즉위하게 된다. 이에 한명회의 딸과 혼인했다는 이유로서도 조선의 국왕으로 지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1469년 말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아직 통치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할머니 정희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된다.

 

즉위

성종은 왕위에 오름에 있어서 정통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즉위할때 작은아버지 예종의 양자 자격으로 왕위에 오르게 된다.정희왕후의 섭정(1469~1476)기간동안 조용하게 보내다가 1476년 친정을 시작하면서 할아버지 세조(1417~1468, 재위1455~1468)의 친위세력이였던 훈구파를 견제하고 사림을 중용시키고 원상제도(원로급 대신들의 국정 자문제도)를 폐지하여 왕이 스스로 결재를 하는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게 된다. 

 

집안일좀 해볼까?

1483년엔 이전에 할아버지 세조가 단종을 폐위시키면서 단종의 폐위를 막아서던 집현전을 없애버렸는데 성종은 집현전을 대체한 홍문관을 창설하며 모든전반의 연구를 도맡게끔 하고 동문선(1478, 역사서), 동국여지승람(1487, 지리서), 악학궤범(1493, 조선시대 의궤, 악보를 정리해 편찬한 악서)등을 편찬해 조선의 역사, 문학, 지리, 음악등의 자료를 집대성.

세법에 있어서도 공안 개정(1470, 지방에 부과한 공물 품목, 수량을 기록한 예산표), 관수관급제(관료가 직접세금걷는 것을 금지하고 국가에서 직접 징수후 지급하는 제도), 전세감납법(1472, 조세징수절차)정비등으로 백성들을 수탈하는 것을 막고자 노력했다.

 

경국대전

세조때부터 편찬되던 경국대전이 비로소 성종때 완성이되는데 예종(조선)편에 올렸던 표를 추가해 올려놓겠다.

  수정, 보완, 편찬년 편찬 군주
호전(경국대전) 1460(세조5년) 세조
기축대전 1469(예종1년) 예종
신묘대전 1471(성종2년) 성종
갑오대전 1474(성종5년) 성종
을사대전 1485(성종16년) 성종

세조가 1460년부터 재정, 경제의 기본이되는 호전을 편찬하고 경국대전으로 명명하고 형전까지 완성하고, 전편의 편찬을 수정,보완하다가 세조가 승하하고 예종대에 수정의견이 나오지만 1년반만에 승하함에 따라 이후 신묘, 갑오, 을사대전등을 성종이 심사, 수정, 보완한 끝에 1485년 을사대전이 우리가 알고있는 경국대전으로서 반포된다. 

조선의 근간이 되는 법전으로서 상당히 가치가 높은 질서가 갖춰진 서적으로서 이법전을 근간으로 정착하기까지 수많은 경험을 거치다가 비로소 정착이 되고 성리학적 이념으로 다스리고자 하는 근본이 된다.

 

폐비윤씨 사사

성종의 왕비였던 공혜왕후(1456~1474)가 18세로 요절해버리면서 숙의 윤씨(폐비 윤씨: 연산군의 어머니, 1455~1482)를 간택하면서 왕비로 책봉하게 되는데, 윤씨의 질투심이 암살미수까지가는 음모가 나타나게 되면서 인수대비(소혜왕후, 1437~1504)와 원로 대신들이 윤씨를 탄핵하게 되면서 1479년 폐출되어 우리에게 알려져있는 폐비 윤씨가 된다. 

이후 여론이 폐비 윤씨를 사사해야한다고 조장하면서 연산군의 모친임을 들어 성종이 사사를 반대하지만 계속된 탄핵으로 결국 여론에 못이겨 사사. 

이 사건이후 20여년뒤 폐비윤씨의 아들 연산군(1476~1506, 재위1494~1506)이 폭주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승하

1494년부터 성종은 폐병, 등창등으로인해 몸져눕게되면서 악화되며 1495년 1월 승하한다. 

묘호는 국가체제, 제도를 완성시킨 군주라는 뜻에서 성종으로 정해진다. 고려 성종(961~997, 재위981~997)과 여러모로 비슷한점이 많은 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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