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병조
배경
조선시대 육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중 4번째순위를 가지고 조선의 국방을 담당하던 부처. 고려시대 성종(961~997, 재위981~997)이전에는 [병관]이라는 명칭을 썼고 성종 이후로는 [병부]로 쓰인다. 원나라 간섭기(1259~1356)땐 [군부사]로 격하되었다가 31대 공민왕(1330~1374, 재위1351~1374)때 [병부], [군부사], [총부]등으로 여러번 바뀌었고 34대 공양왕(1345~1394, 재위1389~1392)대에 들어 [병조]로 개칭되고 조선이 건국되고 그대로 넘어온다. 무관 인사, 교통수단(말, 수레), 봉화, 역참, 의장, 경계등을 담당하는 현재의 국방부의 기능을 가진 국가부처이다.
1894년(고종30년) 갑오개혁으로 [군무아문]으로 개편, 이후 [군부]로 개칭된다.
역할
오늘날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병조는 무관 인사, 교통수단(말, 수레), 봉화, 역참, 의장, 경계등의 업무를 주로 행해 온다. 사실상 국방 업무를 총괄하던 부서로서 1405년(태종5년) 태종(1367~1422, 재위1400~1418)이 육조를 정2품 아문으로 승격시키면서 군기를 맡던 승추부와 상서사의 전주권이 병조로 귀속되면서 병조의 틀이 잡히게 되고, 1485년(성종16년) [경국대전]으로 3개의 부서와 7개의 속아문으로 법제화되게 된다.
병조 본청 구성
병조의 수장이자 책임자인 정2품 병조판서를 주축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품계 | 직위 | 비고 | |
당상관 | 정1품 | ||
종1품 | |||
정2품 | 판서 | 정원1인, 병조 수장 | |
종2품 | 참판 | 정원1인, 이조판서 보좌 | |
정3품 상계 | 참의, 참지 | 정원 각1인, 이조판서 보좌 | |
당하관 | 정3품 하계 | ||
정4품 | |||
종4품 | |||
정5품 | 정랑 | 정원3인, 3부서(무선사, 승여사, 무비사)에 각 1인씩 배치 | |
종5품 | |||
정6품 | 좌랑 | 정원3인, 3부서(무선사, 승여사, 무비사)에 각 1인씩 배치 | |
종6품 |
부서
I. 무선사(인사 행정 전반 담당)
무관 관리 인사 행정, 발령, 과거시험, 경비, 행정 사무 담당
II. 승여사(마정기구)
의장대, 군마(말) 관리, 보충대 편성
III. 무비사(병력, 군기 담당)
중앙, 지방 병사 명단, 훈련, 지도제작, 성보(임시요새작업), 봉화, 휴가등 행정 담당
병조 속아문
1405년(태종5년) 병조의 3부서 무선사, 승여사, 무비사가 지정될 때 이들의 산하기관으로 7개의 기관부서가 정해진다.
기능 | 비고 | |
오위 | 중앙군 | 조선의 중앙군대 |
사복시 | 마구, 목축 담당 | 왕이타는 말, 수레 관리 담당 |
군기시 | 병기, 군수품 제조 담당 | 각종 군수물품 제조, 관리 |
전설사 | 행사, 의례에 쓰이는 물품 담당 | 궁중 행사, 의례에 쓰이는 천막, 장막 관리 |
세자익위사 | 왕세자 호위 담당 | 왕세자를 최측근에서 모시는 군대 |
훈련원 | 훈련 기관 | 무관 선발, 무예, 병법훈련 관장 |
비변사 | 군국기무 관장 | 외침이 있을시 편성된 임시 관청, 합의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