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

서거정, 1420~1488

 

 

출생

1420년 아버지 안주 목사 서미성(1383~1431)과 어머니 안동 권씨(권근의 딸)사이에서 태어났다.

 

배경

조선초기 학자이자 훈구파 대신이며 1444년(세종26년)문과 을과3등에 급제한 이후 집현전에서 박사, 부수찬등의 관직을 맡으며 직무를 해오다가 1452년(문종2년) 수양대군(세조, 1417~1468, 재위1455~1468)과 함께 사은사로 명나라에 가는 종사관으로 선발되어가지만 가던도중 모친상이 나서 다시 돌아와서 3년상을 치르고 1455년(세조원년)세조가 즉위함에 따라 원종공신2등에 녹훈되면서 세조의 측근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점차 관직의 품계가 높아진다. 수많은 서적 집필에 참여하였던 학자로 유명하다. 

 

관직

1438년(세종20년)생원시,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간 뒤 1444년(세종26년) 식년문과 을과(3위)로 급제하여 종7품 직장으로서 첫 관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집현전 박사, 경연사경, 홍문관 부수찬, 지제교, 부교리에 오르게 된다. 1451년엔 사가독서에 뽑혀 연구년을 보내기도 한다. 1452년(문종2년) 수양대군(세조, 1417~1468, 재위1455~1468)을 따라서 명나라에 사은사로 가는 종사관으로 선발되어 명나라로 가던 도중 어머니의 부고를 전해듣고 압록강에서 다시 돌아와서 모친상을 3년간 치른 후 1455년 세조가 즉위한 뒤 세자익위사 우필선에 임명되어 다시 관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사육신 사건

1456년(세조1년), 단종(1441~1457, 재위1452~1455)복위를 도모하다가 사전에 발각되어 붙잡혀 죽임을 당하는 6명의 대신 사육신(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가 처형되는 사건이 터진다. 이들6명 모두 집현전의 학사로서 세종(1397~1450, 재위1418~1450)의 신임을 받은 인물들이였는데, 세조는 수양대군시절부터 1453년 계유정난을 일으켜 단종을 보필하던 3대신(영의정 황보인, 좌의정 김종서, 우의정 정분)을 숙청하여 권력을 획득하고 1455년 단종을 폐위시키고 즉위함에 따라 사육신등은 상왕 단종을 다시 왕위에 앉힐 것을 맹세하고 준비한다. 그러나 1456년 이 계획이 사전에 누설되면서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이들을 포함한 수십여명은 거열형을 당하고 친족들은 교수형, 노비등이 되어 사건이 마무리가 된다. 위의 이유로 집현전이 혁파되면서 서거정도 성균관으로 보직을 옮기게 된다.

 

관직 경과

	직위	해당 품계
1455년(세조 원년)	세자우필선	정4품
1456년(세조1년)	성균관 사예
1460년(세조5년)	이조참의	정3품 당상관
1465년(세조10년)	예문관 제학
	예조참판	종2품
1467년(세조12년)	형조판서	정2품
	예문관 대제학
1470년(성종1년)	우참찬
1472년(성종3년)	대사헌
1475년(성종6년)	좌참찬
1478년(성종9년)	홍문관 대제학
	한성부 판윤
1479년(성종10년)	이조판서
1481년(성종12년)	병조판서
1483년(성종14년)	좌찬성	종1품

 

서적 간행

	편찬시기	내용
마의서	1466	축산수의서
오행총괄	1467	명리서
동인시화	1474	시화집
동인시문
삼국사절요	1476	삼국시대~고려건국까지 역사서
태평한화골계전	1477	소화집
향약집성방언해	1478	의서
동문선		시문선집
역대연표	1480	역사서
동국여지승람	1481	지리서적
경국대전	1485	법전
동국통감		단군조선~고려말까지 역사서
필원잡기	1487	수필집
사가집	1488	종합문집

 

사망

1488년(성종19년) 68세의 나이로 사망. 문충이라는 시호를 내려받는다. 현재 서울특별시 도시철도7호선 사가정역이 서거정의 호(사가정)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