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피에트로 프란체스코 오르시니(Pietro Francesco Orsini)
245대 교황 베네딕토13세(Benedictus PP. XIII, 1649~1730, 재위1724~1730)
| 전임 교황 | 당시 재직 교황 | 후임 교황 | |
| 직위 | 244대 교황 | 245대 교황 | 246대 교황 |
| 출신 | 교황령, 라치오폴리 | 나폴리 왕국, 그라비나 | 토스카나 대공국, 피렌체 |
| 명칭 | 인노첸시오13세 Innocentius PP. XIII |
베네딕토13세 Benedictus PP. XIII |
클레멘스12세 Clemens PP. XII |
| 생몰년도 | 1655.05.13 ~ 1724.03.07 | 1649.02.02 ~ 1730.02.21 | 1652.04.07 ~ 1740.02.06 |
| 콘클라베기간 | 1개월 9일 (1721.03.31~1721.05.08) |
2개월 10일 (1724.03.20~1724.05.08) |
4개월 10일 (1730.03.05~1730.07.12) |
| 재위 | 1721.05.08 ~ 1724.03.07 | 1724.05.29 ~ 1730.02.21 | 1730.07.12 ~ 1740.02.06 |
출생
1649년 2월 2일, 나폴리 왕국 그라비나 인풀리아(Gravina in Puglia)에서 아버지 그라비나 공작 페르디난도3세(Ferdinando III d'Orsini, 1623~1658)와 어머니 조반나 프란지파네 델라 톨파(Giovanna Frangipiani della Tolfa, 1625~1700)사이에서 태어났다.
배경
그라비나 지역을 다스리던 공작 페르디난도3세의 장자로서 사실상 상속자로 태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상속자교육을 어릴적부터 받기 시작했지만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생 도메니코 오르시니(Domenico Orsini, 1652~1705)에게 상속자의 권리를 포기하고 도미니코회(교황 호노리오3세로부터 인가받은 그리스도교 수도회)에 입회하여 성직자의 길을 걷는다. 이곳에서 학업과 수행을 병행하며 철학과 신학등을 공부한 이후, 자신의 가문 그라비나의 영향으로 불과23세의 나이였던 1672년에 교황 클레멘스10세(Clemens PP. X, 1590~1676, 재위1670~1676)로부터 추기경에 서품된다. 그렇게 여러 곳의 주교를 거쳐 6명의 교황을 모시고 1724년 교황 인노첸시오13세(Innocnetius PP. XIII, 1655~1724, 재위1721~1724)가 선종하면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되어 베네덱토13세로 즉위하게 된다. 학자로서의 면모와 신앙심등으로는 누구보다도 뛰어났던 교황이였지만 교황청의 행정운영이나 외교력에서는 부족한 면모를 보여 교황청 국무원장 니콜로 코스키아(Niccolò Coscia, 1681~1755)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어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상속자
페르디난도3세 오르시니의 장남으로 상속자로서 그라비나 공작령을 물려받고 공작이 되기위한 조기교육을 받고있던 피에트로는 9세가 되던 해인 1658년 아버지 페르디난도3세가 사망하면서 즉시 공작령을 상속받게 되지만 도미니코 수사회와 교류도 많았던 만큼 신앙심도 투철했고 더욱이 자선 활동을 하던 어머니 조반나의 영향을 받아 17세가 되던 1666년 도미니코회에 입회하고싶다는 뜻을 내비쳐 가족들이 반대하지만 이에 피에트로는 교황 클레멘스9세(Clemens PP. IX, 1600~1669, 재위1667~1669)에게 호소해 도미니코회 입회를 허락받고 눈에 띄이게 된다. 그렇게 피에트로는 동생 도미니코에게 공작 상속권을 넘기고 1668년부터 수사로서 활동한다.
추기경
1671년 교황 클레멘스10세(Clemens PP. X, 1590~1676, 재위1670~1676)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고 불과 이듬해 1672년 추기경에 서품되는데 당시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이는 가문의 영향을 받아 가능하게 된 것으로서 어린 추기경이 된 피에트로는 이후 다양한 도시의 주교로 부임받으며 교구장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콘클라베
1724년 산타 루피나(Santa Lupina)주교로 있을 당시 교황 인노첸시오13세(Innocentius PP. XIII, 1655~1724, 재위1721~1724)가 선종하면서 콘클라베가 열린다. 총50여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이 참가함으로서 진행된 콘클라베에서 피에트로 프란체스코 오르시니 추기경이 과반이상의 표를 얻으면서 제245대 교황으로 선출되고, 피에트로는 교황으로 즉위한 뒤 이름을 베네딕토로 명명하게 되어 베네딕토13세가 된다.
교황
교황으로 즉위한 직후 추기경들에 대한 처우개선, 사제들의 기능확대등으로 상당히 중도 진보적인 행보를 보인다. 신앙심이 깊고 종교적으로 큰 능력을 보이던 베네딕토13세는 희년을 맞은 1725년 이를 기념해 행사를 거행하고 소규모 교회가 미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윤허하였다. 그러나 행정적으로나 외교력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모를 보이게 되며 이에 교황청 국무원장 니콜로 코스키아(Niccolò Coscia, 1681~1755)에게 전권을 위임해 사실상 코스키아가 전횡을 저지르고 온갖 비리에 부정부패적 관습까지 보이면서 교황청의 재정을 위기에 빠뜨리게 해버리고 만다. 코스키아는 베네딕토13세 이후 후임교황인 클레멘스12세(Clemens PP. XII, 1652~1740, 재위1730~1740)대에 들어서 징역10년형을 선고받고 사실상 배제되기에 이른다.
선종
1730년 81세가 되던 무렵 고령으로 인해 선종한다. 후임 교황은 246대 교황 클레멘스12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