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빈 최씨, 1670~1718
출생
1670년(현종11년) 조선 한성부 여경방(현재 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아버지 최효원(1638~1672)과 어머니 남양 홍씨(홍계남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선21대 임금 영조(1694~1776, 재위1724~1776)의 생모이다.
배경
조선19대 숙종(1661~1720, 재위1674~1720)의 후궁으로 출신이 불분명하나 대부분은 궁중 무수리(조선시대 궁중 청소, 허드렛일 담당하던 여종)출신으로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7세무렵인 1677년(숙종3년) 궁에 입궐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 기록이 많이 부족한 인물이라 여러방면으로 해석이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숙종에게 승은을 입었으나 시기가 불분명하고, 1693년(숙종19년)경 숙종의 후궁이 되면서 내명부 종4품 숙원으로 책봉되었고 당해에 아들 영수(1693~1693)와 이듬해 이금(미래의 영조, 1694년생)을 낳게 된다. 기사환국(1689)으로 인해 궁에서 쫓겨나 폐서인 되었던 인현왕후 민씨(1667~1701)가 1694년(숙종20년) 복위되면서 특명을 받아 내명부 종2품 숙의에 책봉되며, 1698년(숙종24년) 내명부 정1품 빈으로 봉해지면서 숙빈이 된다. 희빈 장씨(장희빈, 1659~1701)과는 대립을하는 관계였으나 영빈 김씨(1669~1735)와는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이후 1718년(숙종44년) 아들 연잉군의 즉위를 보지 못한 채 남편 숙종보다 빨리 승하한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인물
숙빈 최씨는 해주 최씨이나 직계조상들과의 관계가 불분명하여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고, 정확하게 몇세일 때 궁에 입궐했는지도 기록에는 없는 인물인데, 7세때인 1677년(숙종3년)경 무수리(조선시대 궁중 청소, 허드렛일 담당하던 여종)로 입궐한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다.
승은
숙빈 최씨가 승은을 언제 입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고, 1693년(숙종19년) 내명부 종4품 숙원으로 책봉되고 첫째아들 영수(영조의 친형, 1693~1693)를 낳은 것으로 보아 1693년 이전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영수 왕자는 태어난지 불과 1개월여만에 사망해버리고, 1694년(숙종20년) 갑술환국으로 중전이였던 희빈 장씨(장희빈, 1659~1701)가 폐출되고 이전에 기사환국(1689)으로 폐서인되었던 인현왕후 민씨(1667~1701)가 복위되면서 숙종의 특명으로 종2품 숙의에 책봉되고 그해 연잉군 이금(미래의 영조, 1694~1776, 재위1724~1776)이 태어난 이후 다음해인 1695년(숙종21년) 내명부 종1품 귀인에 봉해지고 1698년(숙종25년)엔 숙종(1661~1720, 재위1674~1720)이 6대 단종(1441~1457, 재위1452~1455)의 복위가 진행됨에 따라 '단종'이라는 묘호를 내리고 그 축하 기념으로 정1품 빈에 봉해지면서 숙빈이 된다.
장희빈
1689년 당시 내명부 정1품 빈이였던 희빈 장씨는 1689년(숙종15년) 숙종이 일으킨 기사환국으로 서인들이 몰락함과 동시에 인현왕후 민씨(1667~1701)가 폐서인되면서 궁에서 내쳐짐에 따라 희빈 장씨가 중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1694년 갑술환국이 일어나기까지 5년간(1689~1694)중전 장씨의 견제를 받으면서 꿋꿋하게 버텨내는데, 더욱이 뒷배경이 없는 출신 배경으로 더욱 홀로 꿋꿋이 버틴다. 이후 1694년(숙종20년) 갑술환국으로 중전 장씨가 희빈으로다시 강등되며 인현왕후가 복위된다. 그러나 1701년(숙종27년)인현왕후가 34세로 승하해버리는데 이 사망 배경에 희빈 장씨가 인현왕후를 저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궁이 발칵 뒤집히는데, 희빈 장씨가 궁 안팎에 신당을 설치해 낮밤할 것 없이 인현왕후를 저주하여 인현왕후가 시해되었다고 사건이 드러나면서 무고죄를 받아 희빈 장씨는 1701년 역시 사사된다.
최후
숙빈 최씨는 1716년(숙종42년) 몸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사가에 나가서 치료하라는 숙종의 명으로 사가에 머물게 되는데, 3년이 채 지나지 않은시점인 1718년(숙종44년) 48세의 나이로 승하한다. 이후 아들 연잉군은 1720년 숙종 승하후 경종(1688~1724, 재위1720~1724)대에 세제에 책봉되고 1724년 경종 승하후 영조로 즉위함에 따라 임금이 된 직후 1724년 숙빈 최씨의 사당을 지어 숙빈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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