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군주, 고위 귀족/Bourbon, 부르봉

몽테스팡 후작부인

Mintaka5 2024. 9.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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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드 몽테스팡

Madame de Montespan,  1640~1707

몽테스팡 후작부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640년 프랑스 왕국 중부 뤼싹 레 샤또(푸아티에 근방, Lussac-les-Châteaux)에서 아버지 가브리엘 드 모뜨마트(Gabriel de Mortemart, 1600~1675)와 어머니 디안 드 그랑세뉴(Diane de Grandseigne, 1610~1666)사이에서 태어남. 

 

배경

루이14세(Louis XIV, 1638~1715, 재위1643~1715)의 내연녀로, 마리 테레즈 도트리슈(Marie-Thérèse d'Autriche, 1638~1683)의 시녀로 뽑혀서 궁에 들어가게 됨. 루이14세의 눈에 들어서 총애를 받아 사실상 궁의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된다. 프랑스판 희빈 장씨(1659~1701)라고 봐도 무방. 마침 살았던 시기도 비슷했다. 

 

젊은시기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루이14세의 연인이 되기 전에 1663년에 이미 결혼한 남편이 있었는데, 몽테스팡 후작인 루이 앙리 파르다이앙 드 공드행(Louis Henri de Pardaillan de Gondrin, 1640~1691)이다. 군인으로서 5작(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중 후작계급으로서 꽤 높은 귀족계급이였지만, 부부가 씀씀이 자체가 커서 빚이 많았고 군인 특성상 집을 비우는경우가 거의 대부분. 

1664년 결혼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루이14세의 왕비였던 마리 테레즈 도트리슈의 시녀로 뽑혀 궁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루이14세의 눈에 띄기 전 이미 루이14세의 첫째 애첩인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Louise de la Vallière, 1644~1710)와 친해졌지만, 둘다 애첩이였기에 몽테스팡은 슬슬 라발리에르를 라이벌로 여겨 온갖 이상한 소문과 더불어 모함을 하기에 이른다.

근데 마침 딱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루이14세의 눈에 띄는 기회가 생기는데..

 

드디어

1666년 마침 왕비인 마리 테레즈 도트리슈와 라 발리에르가 둘다 임신을 해버리면서 직접적으로 루이14세를 모실처지가 못되어서 두 여인이 몽테스팡 후작부인을 루이14세에게 추천하여 첫 만남이 성사되는데.. 그녀에게 바로 빠져든 루이14세.. 1667년 둘은 연인이 되면서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루이14세와 함께 라이벌인 라 발리에르를 몰아내려고 온갖 모함을 하는데, 궁정암투에 맞지 않았던 라 발리에르는 수도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서 그녀는 루이14세의 총애를 한몸에 받게되는 자리에 오르게 된다.  

 

안된다고 폐하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루이14세의 정부가 되면서 당연히 남편 몽테스팡 후작 루이 앙리가 가만히 있었을리가..  루이14세의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보고 빡이 돌면서.. 파리 전역에 온갖 소란을 일으키면서 주군 루이14세와 아내에 대한 배신감에 온갖 해괴한 짓을 다 하는데, 오죽하면 질병까지 옮겨 복수하려고 했던 것까지 보면.. 당연히 루이14세가 이를 두고볼 수 없어서 처음엔 경고를 하지만 계속해서 마차에 사슴뿔을 달고 입궁하기, 루이14세 앞에서 칼 부러뜨리기, 살아있는 아내의 장례식 치르기등 상상하기 힘든 행위들을 하며 루이14세에게 항의를 하지만 

결론은 1668년 루이14세가 몽테스팡 후작을 기옌(현 아키텐 지역)으로 추방해버리는 것으로 일단 일단락 된다. 1674년엔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남편과의 별거를 법정에 요청하게 되면서 신속하게 별거하게 된다(루이14세의 뜻에 따라 총리가 남편 후작에게 돈을 먹임).

 

장희빈이랑 비슷하네..

루이14세의 총애를 받아 정부까지 되어 12년가량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되지만, 시간이 꽤 지나면서 루이14세의 총애를 잃으면 어떻게 되지라는 걱정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미신에 매달리게 되는데, 1680년 라 부아쟁(La Voisin, 1640~1680)이라는 마녀가 체포되게 되면서 조사를 해보니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라 부아쟁의 단골 고객이였다는게 밝혀지면서 궁이 발칵 뒤집혀지고, 바램과는 다르게 루이14세가 점점 후작부인을 멀리하면서 힘든시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멀어진 관계이후에도 10년더 베르사유에 유령같은 대우를 받으며 더 버티는데, 결국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자기가 사실상 반강제로 내쫓았던 것이나 다름없던 라 발리에르처럼 수도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 둘은 다시 재회하는데,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빌고 죽기전까지 수도원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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