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201대~현직 교황

클레멘스14세

Mintaka5 2024. 7. 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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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조반니 빈첸초 안토니오 간가넬리 Giovanni Vincenzo Antonio Ganganelli

Clemens PP. XIV, 1705~1774, 재위1769~1774

클레멘스14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705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리미니(Rimini)에서 외과의사인 아버지 Lorenzo Ganganelli 와 어머니 Angela Serafina Maria Mazza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남.

 

현재와 과거는 역시 다르네..

모든 교황들의 어린시절이 다 비슷하다. 14세에 예수회에서 교육을 받고(1719년) 1724년 19세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Friars Minor Conventuals)에 들어가서 신학과 철학을 가르치게됨. 이후 예수회 총장 로렌초 리치(Lorenzo Ricci, 1703~1775)의 추천으로 1759년에 교황 클레멘스13세(Clemens PP. XIII, 1683~1769, 재위1758~1769)로부터 추기경에 임명됨.

 

1769년 콘클라베

클레멘스13세가 1769년 선종하게되면서 콘클라베가 열리게 되는데,  당시 당면한 문제인 갈리아주의(왕권이 교회권보다 우선한다는 사고 방식), 얀센주의(신학적인 개념인 자유의지론과 신의 은총 개념을 절충하기 위한 시도)로 인한 교회의 분열로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이 사상들은 전통적인 카톨릭국가인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주로 나오는 사상들이였다. 이로서 1769년 콘클라베에서는 과연 차기 교황이 이런 행보를 잠재울 수 있는 교황인가 라는 화두로서 진행되게 됨.

물론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군주들은 47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23명의 추기경을 콘클라베에서 제외시킴으로서 그 의지를 보여준다. 장장 3개월간의 콘클라베(180여회의 투표)끝에 간가넬리 추기경이 클레멘스14세로서 249대 교황에 선출이 된다.

 

교황

콘클라베때 반대영향을 끼치던 전통 카톨릭국가 3국가(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중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군주와는 관계가 개선이되는데, 프랑스는 1300년대 아비뇽유수를 다시 실천해라, 예수회를 탄압하지마라는 압력과 그반대의 입장인 클레멘스14세와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 벌이게 됨. 이때, 또다른 전통 카톨릭국가 오스트리아 황실의 마리아 테레지아(Marie-Thérèse, 1717~1780, 재위1740~1780)는 프로이센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그러나 사이는 좋지 않음. 원래 적)이였던 프랑스를 소외시키지 않기 위해 교황을 설득한다. 

그러나 1773년 교황은 예수회 탄압을 명령하고 수장 로렌초 리치(Lorenzo Ricci, 1703~1775)를 체포함으로서 예수회를 해산시킴에 이른다[1814년 비오7세(Pius PP. VII, 1742~1823, 재위1800~1823)가 다시 재설립 될때까지 없어짐]

 

선종

그러나 이 사건이후 1년만에 1774년 갑자기 선종하게되는데, 여기도 음모론이 여러개 있다. 검푸른 빛의 시체로 독살을 당했을 것이다등으로.. 그러나 근거가 없기때문에 아직도 모른다. 그리고 당시 나이도 70에 가까웠으므로 당시로서 상당한 고령이라 자연사했을것이다 등등 무성한 추측들이 남아있다.

 

과학

이전의 교황들과는 다르게 뉴턴의 이론에 호의적이였는데, "신학을 보완하고 하느님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자연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할 정도 상상만 할 게 아니라 이성적인 생각의 전환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근거로 주장함..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라 말들이 많았다.  뉴턴뿐만이아니라, 코페르니쿠스, 부폰등에도 찬사를 보내면서 순수과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한 교황으로 남아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의 인연

재위한지 1년이지난 1770년 로마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벌어지는데, 1600년대 그레고리오 알레그리(Gregorio Allegri, 1582~1652)주교의 작품 미세레레(Miserere)를 들은 모차르트가 한번듣고는 바로 모두 다 필사를 해버리는데 이 때 저곡은 너무 아름다워서 로마바깥에서의 연주를 금한다고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클레멘스14세는 모차르트를 처벌하기보다 천재성에 감복하며 교황이수여하는 훈장인 황금 박차 훈장을 수여한다.(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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