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2세 데 메디치

Pierre II de Médicis, 1472~1503, 재임1492~1503

피에르2세 데 메디치,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472년 피렌체에서 아버지 로렌초 데 메디치(Lorenzo de' Médicis, 재임1449~1492, 재위1469~1492)와 어머니 클라리스 오르시니(Clarisse Orsini, 1453~1488)사이에서 태어남. 동생으로는 교황 레오10세(Leo PP. X, 1475~1521, 재위1513~1521)가 있다.

 

배경

아버지 로렌초 데 메디치가 서거하면서 피렌체 정부의 수장이 되게 되는데, 위대한 아버지와는 다르게 피에르는 게으르고 욕심이 많았는데 로렌초가 사망한 틈을 타 설교를 통해 피렌체시를 개혁하여 민주정치를 실시하려 했던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 1452~1498)가 피에르 정부를 향해 적대적인 설교를 하며 메디치가를 뒤흔든다.

 

샤를8세 아.. 나 어떡하지 튈까, 튀자

1494년 피렌체 통치자가 된지 2년이 된 시점에 프랑스 샤를8세(Charles VIII, 1470~1498, 재위1483~1498)가 아라곤왕가가 차지한 나폴리[원래는 프랑스출신 샤를 당주(Charles d'Anjou, 1221~1286)가 차지하고 앙주가문이 통치하고 있었음]를 다시 차지하게 된다. 

문제는 샤를8세가 나폴리-프랑스 이동하는 중간에 피렌체 공화국 영토가 있었는데 이곳을 통과해야 했던 것. 이에 피에르는 중립을 선포하지만 샤를8세는 처음에는 중립을 받아들이는 척 하다가 방심하는 틈을타 피렌체를 침공하게 된다. 이에 피에르는 샤를8세를 상대로 저항을 시도하지만, 참 운이없게도 피에르에게 메디치가의 유산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사촌동생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Lorenzo di Pierfrancesco de Médicis, 1463~1503)와 장 드 메디치(Jean de Médicis, 1467~1498)는 피에르를 버리고 지롤라모 사보나롤라에게 합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피에르는 답이 없을 거라 생각해 샤를8세가 요구하는데로 받아들이게 되는 굴욕적인 협상을 체결하게되면서, 피렌체 시민들은 분노하게되며 피에르 정부로 쳐들어오면서 피에르는 도망치게 되며 사실상 통치자가 도망쳐버리며 사보나롤라가 대신하여 샤를8세와 협상을 진행하게 되면서 피렌체 공화국 수장자리에 앉게 된다. 

 

황당한 죽음

피에르는 가족들을 데리고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지원을 받으며 3여년간 머물게 된다. 1497년 사보나롤라가 피렌체에서 권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돌아가려고 시도하지만 돌아가기도전에 민심이 답이없다고 생각한 피에르는 결국 포기..  피에르는 이제 어디에 붙어 일을해야하나 하는데,

1498년 프랑스 샤를8세가 문틈에 머리를 세게 부딫히고 뇌진탕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서거하게 되면서 다음군주가 된 루이12세(Louis XII, 1462~1515, 재위1498~1515)가 즉위하게 되며 다행이도 루이12세는 피에르에게 호의가있었던 걸로 보이는데(물론 이탈리아의 권력구도를 이용하기 위한 수단으로..)피에르에게 카시노(Cassino) 총독으로 임명시켜 나폴리로 들어가는 입구 방패막이로 쓴다.

이 방패막이가 된 피에르는 루이12세의 예상대로 1503년 프랑스-나폴리사이에 벌어진 전투 가릴리아노 전투(Battle de  Garigliano, 1503)에 참가하게 되는데 프랑스가 스페인군 상대로 패하면서 피에르는 포를 포함한 너무많은 짐을 실은 배에 타서 배가 침몰하는바람에 익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