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E 바흐(카를 필리프 엠마뉘엘 바흐)

Carl Philipp Emanuel Bach, 1714~1788

C.P.E 바흐,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714년 바이마르(Weimar)에서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ébastien Bach, 1685~1750)와 어머니 마리아 바르바라 바흐(Maria Barbara Bach, 1684~1720, 바흐의 첫째부인)사이에서 태어남.

 

바흐가문

음악가로 유명한 바흐가문에서 태어난 차남으로서, 바흐가 30살되기전에 낳은 자식(위로 형 빌헬름이 있음). 바흐가문은 이 바이마르 지역에서 궁정음악가, 교회음악가, 악기제작자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있었음. 사실상 바이마르의 토착민 가문.

한스 바흐(Hans Bach, 1580~1626)가 바흐가문중 최초의 음악가였고 그 이후로 쭉쭉 음악가가 배출되게 되고,  그중 가장 유명한 음악가가 우리에게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져있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ébastien Bach, 1685~1750)이다. 

 

아부지 전 음악할래유

카를 필리프는 1714년 태어날때 2명의 대부의 이름으로부터 따와서 지었는데 바이마르 궁정 페이지마스터인 아담 임마누엘 벨치히(Adam Imanuel Weltzig)와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1681~1767)의 이름에서 따와서 지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 제바스티안 바흐로부터 음악을 접하게되면서 하프시코드를 본격적으로 배우게됨. 아버지 제바스티안은 아들들이 음악가가되어 겪는 수모를 면하고 혹여나 변수 발생시 먹고살 수 있도록 법학, 교양등을 공부시켰다. 카를 필리프는 딱딱한 법학공부를 마치고 법률가로서 일을 시작하는데 성향에 전혀 맞지않던 법률가생활이 너무 따분했는지,  1733년 19세가 되었을 때 작센안할트주 나움부르크(Naumburg)에서 오르간 연주자로서 취직을 한다. 하프시코드, 오르간뿐만아니라 바이올린, 비올라타등도 연주가 가능했다고 함.

 

프리드리히 대왕과의 만남

1738년 당시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1세(Frédéric-Guillaume Ier de Prusse, 1688~1740, 재위1713~1740)의 아들프리드리히 왕세자 : 프리드리히2세 '프리드리히 대왕'(Frédéric II, 1712~1786, 재위1740~1786)의 부름으로 궁정 하프시코드 연주자로서의 스카웃을 제안받음. 프리드리히 대왕은 플루트 연주자이자 작곡교육을 받은 엘리트 층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군주였는데, 이후 대왕이 1740년 부왕이 서거한 후 프로이센의 왕으로 재위하자마자 유럽의 당대 거장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인다. 

카를 필리프는 이때 왕궁(상수시 궁)의 첫번째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임명이 된다.

1750년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사망한 후, 아버지가 남겨놓은 악보를 포함한 재산의 일부를 물려받는데(1/n빵), 이후 아직 미성년자인 15세의 이복동생이자 음악가인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Johann Christian Bach, 1735~1782)를 성인이 될때까지 돌보게 된다.

카를 필리프는 프리드리히 대왕에게 곡을 헌정하는데 '프로이센 소나타'(C.P.E. Bach: Prussian Sonatas, 1742)이고, 뷔르템베르크 공작에게도 '뷔르템베르크 소나타'(C.P.E Bach: Wurttemberg Sonatas Wq.49, 1744)를 헌정한다.

 

또 전쟁이가

카를 필리프는 궁정생활이 점점 싫증이 나기 시작하는데, 당시 7년전쟁(1756~1763)이 한창 진행되면서, 프로이센 내 음악활동이 줄어들고(이때 3명의 여군주 프랑스의 마담 드 퐁파두르,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러시아의 황제 예카테리나2세가 동시에 프로이센을 공격함으로서 프리드리히2세의 최대위기시기)공격으로 인해 피난을 가게 되는데(함부르크로) 1767년까지 자리를 꽉 잡고있던 대부 텔레만이 사망하면서 카를 필리프에게 기회가 와서 함부르크 음악감독으로 임명되게 된다.

카를 필리프의 집은 많은 예술가들의 집합소가 되는데 시인들, 음악가들등과 화두하나로 토론회, 연구회등을 개최하면서 사실상 그의집이 살롱이 된다.

 

사망

1788년 74세로 사망하게 됨.

죽을때까지 875개의 작품을 남겼는데, 카를 필리프는 18세기 중반무렵부터 많은 음악가들의 모범으로 여겨지면서 이후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 1732~1809)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등의 존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