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주/신라의 군주

18대 실성 마립간

Mintaka5 2024. 9. 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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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seong de Silla, ?~417, 재위402~417

 

 

 

출생

신라 18대 군주로 금성 탁(현재 경주)에서 아버지 이찬 대서지(?~?)와 어머니 이리부인(?~?)사이에서 태어남. 본명은 김실성. 

 

배경

[삼국유사, 1281]를 참조하여 실성을 마립간으로 표기하고자 하니 참고.

내물 마립간(?~402, 재위356~402)의 후임군주로, 내물 마립간의 자식들이 너무 어렸어서 화백회의에서 실성을 왕위에 올렸음. 즉위당시 백제-가야-왜에게 둘러싸여 고립된 상태로 압박을 받아온터라 당시 고구려는 전성기가 시작되는 광개토태왕(374~413, 재위391~413)대로, 내물 마립간은 고구려의 힘을 빌리기 위해 실성을 고구려에 볼모로 보낸다(392년). 

 

복잡한 국제정세

내물 마립간 재위기간(356~402)동안에 신라는 백제, 가야, 왜에 둘러싸여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있던 시기였는데, 391년 당시 북방의 강대국으로서 북쪽 국경을 나누고있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374~413, 재위391~413)에게 사신을 보내 이런 상황에대한 설명과동시에 힘을 빌리게끔 하여 실성이 392년 고구려에 볼모로 보내지게 되게 되면서, 사실상 동맹관계가 체결된다. 

실성이 고구려에 볼모로 갔을 392년 당시 광개토대왕은 북쪽 거란을 정벌해서 삼촌 소수림왕(?~384, 재위371~384)대에 거란에 끌려갔던 백성 1만여명을 데리고오는 성과를 거둔다. 

 

강자들의 리그

실성이 고구려에 볼모로 갔던 392년엔 백제에서도 진사왕(?~392, 재위385~392)이 승하하고 조카였던 아신왕(?~405, 재위392~405)이 즉위하게 되는데, 아신은 고구려와 신라를 칠 계획을 가지고있었고 393년 즉위한지 1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이전에 고구려에게 뺏겼던 석현성, 관미성일대를 회복하기위한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지만 실패, 394, 395년에도 계속 고구려를 공격하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고구려 공략이 실패하면서 광개토대왕에게도 항복하는 여러 굴욕상황과 더불어 수년간의 전쟁으로 국력소모도 극심해지면서 점점 다급해진다. 거기다가 399년에 고구려로 쳐들어가기위해 다시 백성들에게 동원령을 내려 이에 극심한 저항을 일으킨 백성들에 의해 아예 고구려 침공이 취소되어 버린다.

이에 400년 아신왕이 백제, 가야, 왜와 연합해서 신라를 공격해 고구려군의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하지만, 광개토대왕의 5만 군대에 의해 3국가 모두 패배해버리고 더 큰 손실을 자처..

 

즉위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하므로 어떻게 해서 왕위에 올랐다라는 얘기는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실성이 392년부터 10년정도간 고구려에서 볼모로 가있으면서 광개토대왕과 어느정도 친분이 쌓이고, 401년 귀국과동시에 402년 신라왕위에 올랐다는 것이 광개토대왕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여튼402년에 즉위하고서도 백제 아신왕이 계속해서 침공을 해왔고 403, 405년에 왜나라 침략을 막고, 즉위 초반부터 410년대 초반까지 계속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는데 정신없이 보낸다. 405년에 아신왕이 승하하면서 즉위한 전지왕(?~420, 재위405~420)대에는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사실상 신라침입이 힘들어지면서 신라는 왜와의 전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한몫.

 

말년

자신의 전임군주이던 내물 마립간(?~402, 재위356~402)의 장남이던 눌지(눌지 마립간)이 나이가 점점 차면서 정계에서도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부담을 느낀 실성 마립간은 눌지를 제거하려고 사주하는데, 실성이 시해당한 과정이[삼국유사, 삼국사기] 각기 내용이 다르다. 학계에서는 눌지가 고구려와 손잡고 실성 마립간을 시해한 다음 신라의 군주로 올랐다는게 유력. 어쨌든 두기록 모두 실성 마립간이 417년 시해당했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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