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황제/합스부르크-로트링겐

요제프2세(신성로마황제)

Mintaka5 2024. 9.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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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II du Saint-Empire, 1741~1790, 로마왕재위1764~1765, 신성로마재위1765~1790

요제프2세, 출처-위키피디아

출생

1741년 신성로마제국 빈 쇤부른 궁전에서 아버지 프란츠1세(프:François Ier, 영:Francis Ier, 1708~1765, 로렌재위1729~1737, 신성로마재위1745~1765)와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프:Marie-Thérèse d'Autriche, 영:Maria Theresa, 1717~1780, 재위1740~1780)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남.

신성로마황제 합스부르크-로트링겐가문에서 로트링겐은 아버지 프란츠1세가 로트링겐(로렌)공작출신으로서의 명이 붙었기 때문.

 

배경

계몽전제군주로서 여러 개혁을 실시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시도한 무리한 개혁추진으로 인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군주. 1765년 아버지 프란츠1세가 승하하고 황제선거에서 선출되면서 요제프2세로서 즉위하게되지만, 아버지와 공동통치를 하며 사실상 실질적인 황제역을 맡은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와 함께 공동통치를 하게된다(1780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승하할때까지). 어머니의 영향력이 너무 강했어서 1765~1780년까지는 사실상 어머니의 그늘에 가려져있었다. 어머니와 사상이 많이 달라 다툼이 많았다고 전해짐.

 

즉위까지

1741년에 장남으로 태어나 사실상 다음 황위 계승자로 점찍혀 제왕교육을 어린시절부터 탄탄하게 받는데, 점점 커감에 따라 당시 유행하던 사상인 계몽주의[특히 계몽전제군주의 대명사인 프리드리히 대왕(프:Frédéric II, 독:Friedrich II, 1712~1786, 재위1740~1786)에게 심히 심취하게 된다]에 심취하여 여러 서적을 읽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본 부황 프란츠1세와 모후 마리아 테레지아는 보수적인 황실에 심히 급진적인 아들 요제프를 걱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1764년 3월 23세가 되던 해 상반기에 신성로마제국 선제후들이 요제프에게 만장일치로 로마왕 선거에 찬성표를 몰면서 사실상 신성로마황제 취임 예정자가 된다. 다음은 1764년 투표당시 선제후들의 목록이다. 

  이름 생몰년도 직위
I Emeric-Joseph de Breidbach de Burrisheim (에메릭-요제프 드 브라이드바흐 드 뷔레스하임) 1707~1774(재위, 1763~1774) 마인츠 대주교
II Jean-Philippe de Walderdorff (장-필리프 드 발더도르프) 1701~1768(재위, 1756~1768) 트리어 대주교
III Maximilien-Frédéric de Konigsegg-Rothenfels (막시밀리안-프레데릭 드 코니세그-로텐펠즈) 1708~1784(재위, 1761~1784) 쾰른 대주교
IV Marie-Thérèse de Habsbourg (마리-테레즈 드 합스부르크,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1717~1780(재위, 1743~1780) 보헤미아 군주
V Maximilien III Joseph de Wittelsbach (막시밀리안3세 요제프 드 비텔스바흐) 1727~1777(재위, 1745~1777) 바이에른 선제후
VI Frédéric-Auguste III de Saxe (프레데릭-아우구스트3세 드 작센) 1750~1827(재위, 1763~1806) 작센 선제후
VII Frédéric II de Hohenzollern (프레데릭2세 드 호엔촐레른, '프리드리히' 대왕) 1712~1786(재위, 1740~1786) 프로이센 군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VIII Charles-Théodore de Wittelsbach (샤를-테오도르 드 비텔스바흐) 1724~1799(재위, 1742~1799) 팔라틴 백작
IX Georges III de Hanovre (조르주 '조지' 3세 드 하노버) 1738~1820(재위*, 1760~1806) 하노버 선제후, 대영제국 왕

*하노버 재위임. 조지3세의 영국재위는 1760~1820.

1765년 부황 프란츠1세가 승하하면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Frankfurt am Main)에서 신성로마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엄마크리

신성로마황제에 등극하여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와 공동통치를 하긴했지만, 사실상 실권은 아버지 프란츠1세때부터 어머니가 가지고있었으니(통치권에 필요한 작위를 어머니가 다 가지고있었음. 기업으로 치면 직함..)결정사항이 있을 땐 반드시 어머니가 행사했었다. 

안그래도 모자간 성향차이와 더불어 사상차이까지 극과 극이여서 마리아 테레지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로서 제국의 안정을 최우선시했고, 요제프는 황권을 강화해 제국의 영향력을 팽창하고자 했으니 둘은 아예 맞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계몽전제군주

요제프보다 앞서서 계몽주의를 실천하고있던 1700년대 계몽주의 대명사 프리드리히 대왕(Fredrich II, 1712~1786, 재위1740~1786)이 이미 수많은 개혁(법제제도 개선, 고문근절, 법전편찬, 군사확충등)과 영토확장(슐레지엔전쟁, 7년전쟁, 1차 폴란드 분할등)을 통해 요제프2세는 프로이센이 유럽의 강대국으로 등극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된다.

요제프2세는 계몽주의에 심취하며 근대적인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1765년부터 1780년까지의 15년은 사실상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의 그늘에 가려진 2인자 황제라는 인식을 가진다.

 

드디어!.. 쉿

1780년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가 승하하면서 드디어(?) 요제프2세가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 단독통치를 하게된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계몽주의사상에 입각한 개혁정치를 비로소 1780년부터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계몽주의 사상자체가 진보적인 사상인데 요제프는 당시 계몽전제군주보다도 더 진보적인 개혁성향을 보인다.

  시기  내용
농노 해방 & 농노 폐지 1781 농노 해방과 더불어 상공업 장려 경제정책 시행
종교 관용령 & 카톨릭 권력축소 종교적 관용에 대한 칙령 반포 : 개신교(루터, 칼뱅), 유대교, 그리스정교회 모두 가능.
중앙집권화 & 조세 개혁 1784 통치의 통합성 추구, 황권 강화(지방 자치권 축소, 행정조직 통일, 귀족과 성직자에게 세금 부과)
민법 & 형법 & 사법 & 행정 개혁 민법 & 형법은 1753년 마리아 테레지아때부터 시작됨 모든 계층의 국민들이 법앞에 평등해야 한다, 법률체계 효율성 증진, 재판과정 투명성 증대, 
라틴어 → 독일어 공용어 변경 1784 국민들의 언어로 적합하지 않은 라틴어를 폐지, 독일어 사용 추진**
교육 개혁 1785 국가주도 교육제도 확립 : 초등교육 의무, 국가주도 교육감독 & 운영, 교사 양성
사형제도 폐지 1787~1795 잔인한 형벌 금지, 사형제도 폐지

**신성로마제국 고위층 귀족들은 거의 독일어를 구사했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급진적인 개혁시도에 불만을 가진 계층도 등장했고, 불만을 품은 자들은 반란을 꾀하기도 했다. 너무 급진적으로 기반없이 성급하게 개혁이 이루어진 탓에 효과를 많이 거두지 못하고 혼란이 증폭되는 결과가 계속되면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혁을 시도했다는 인식이 생겨버린다.

 

외부 정책

I. 니들은 자슥들아 광개토태왕을 배웠어야 한다 

내부적으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했는데, 외부적으로도 혼란의 시기의 연속에 내부도 단속이 잘 안되는데 외부가 잘 단속이 되었겠는가..  영토확장 정책으로 땅은 점령했지만 명분이 부족해 점령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폭동이 일어남과 동시에 전염병까지 창궐하면서 결론적으로 애꿎은 군사만 죽인 게 아니냐는 비난을 사게 된다.  

II. 프랑스 대혁명

1789년 옆나라 프랑스에서 왕실을 뒤집는 대혁명이 일어나 신성로마제국 뿐만아니라 모든 유럽 전역의 국가에 혁명의 영향을 끼치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제국에까지 영향을 끼칠까봐 요제프2세는 최대한 혁명의 영향을 차단하는데 온 힘을 쏟아붓는다. 프랑스 루이 16세(Louis XVI, 1754~1793, 재위1774~1792)에게 시집갔던 막내동생인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1755~1793)가 걱정되어 여러방면으로 동생을 구하기위해 애쓴다.

 

승하

본인이 추구하고자했던 개혁들이 성과도 크게 나오지 않고 원성이 점점 커지면서 요제프2세도 힘이 많이 빠졌는지 건강도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죽음을 직감하기 직전달에 개혁을 중단한다고 선언하고 1790년 2월에 승하.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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