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9대 황제 문종 함풍제(文宗 咸豊帝, 1831~1861)
| 전임 황제 | 당시 재직 황제 | 후임 황제 | |
| 직위 | 청나라 8대 황제 | 청나라 9대 황제 | 청나라 10대 황제 |
| 가문 (황조) |
청(淸) | ||
| 명칭 | 도광제(道光帝) | 함풍제(咸豊帝) | 동치제(同治帝) |
| 묘호 | 선종(宣宗) | 문종(文宗) | 목종(穆宗) |
| 휘 (이름) |
아이신 교로 민닝 (애신각라면녕, 愛新覺羅旻寧) |
아이신 교로 이주 (애신각라혁저, 愛新覺羅奕詝) |
아이신 교로 자이슌 (애신각라재순, 愛新覺羅載淳) |
| 출신 | 청나라, 북경(北京) | ||
| 생몰 년도 |
1782.09.16 ~ 1850.02.25 | 1831.07.17 ~ 1861.08.22 | 1856.04.27 ~ 1875.01.12 |
| 재위 | 청나라 8대 황제 1820.10.03 ~ 1850.02.25 |
청나라 9대 황제 1850.03.09 ~ 1861.08.22 |
청나라 10대 황제 1861.11.11 ~ 1875.01.12 |
출생
1831년 7월 17일, 청나라 북경(北京)에서 아버지 청나라 8대 황제 선종 도광제(宣宗 道光帝, 1782~1850, 재위1820~1850)와 어머니 효전성황후 뉴호록씨(孝全成皇后 鈕祜祿氏, 1808~1840)사이에서 4남으로 태어났다.
배경
즉위기간 내내 태평천국의 난과 제2차 아편전쟁으로 혼란속에서 통치를 이어나가는 황제로, 서구 열강들에게 대패하며 결국 텐진 조약과 베이징 조약등으로 개항과 홍콩 반도 영국할양등 본격적인 청나라 몰락이 가속화되던 시기때 인물이다. 제2차 아편전쟁때 열하의 피서산장으로 피신하고 30세의 나이로 1861년 사망한다.
초년
도광제의 서4남으로 태어나 황위 계승순위와 거리가 있던 아이신 교로 이주(애신각라혁저[愛新覺羅奕詝], 이후 혁저라 부르겠음)는 위의 형들이 모두 초년에 사망해버리면서 사실상 서장남으로서 황위를 계승받을 위치가 된다. 1840년 어머니 전귀비(효전성황후)가 사망하게 되면서 전귀비는 도광제에 의해 황후로 추존되며 서장남이였던 혁저가 적장남이 되게 된다. 1840년 불과 9세였던 혁저는 정귀비(효정성황후, 1812~1855)에게 양육이 맡겨지게 되면서 정귀비의 아들이자 혁저의 이복동생인 애신각라혁흔(愛新覺羅奕訢, 도광제의 6남 공친왕[恭親王], 1833~1898)과 이후 황위 계승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가 된다.
즉위와 통치
I. 태평천국의 난
1850년 부황 도광제가 68세의 나이로 30년간의 치세를 마무리하고 사망하면서 혁저가 청나라의 새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즉위원년 말인 1850년 12월에 태평천국의 난(太平天國之亂, 1850~1864)이 발발하게 된다. 이 난은 홍수전(洪秀全, 1814~1864)이 일으킨 난으로서 청나라 정부에 반기를 들게되면서 시작되게 되는데, 홍수전이 세운 태평천국(太平天國)은 개신교 교리를 바탕으로 한 국가였다. 홍수전은 태평천국의 수장으로서 옛 명나라 수도인 남경(南京)까지 점령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청나라가 1840년대 열강들의 표적이 된 이후 백성들의 삶은 궁핍하다못해 쓰러져갈 지경이였고 홍수전은 이러한 배경덕분에 백성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다. 그러나 태평천국내 권력 다툼등으로 인해 정작 기반이 약해진 태평천국은 1862년부터 청나라 정부에서 파견된 토벌군과 영국, 미국등의 개입으로 공격당하여 1864년 막을 내리게 된다. 물론 태평천국이 막을 내리기 전인 1861년에 이미 함풍제는 세상을 떠난 상태였고 태평천국의 끝을 보는 황제는 함풍제의 아들인 동치제(애신각라재순[愛新覺羅載淳], 1856~1875, 재위1861~1875)였다.
II. 제2차 아편전쟁
1856년 10월경, 청나라인 소유의 영국 해적선 애로우호(Arrow, 줄여서 '애로호')에 청나라 관리가 탑승해 배에 탑승해있던 승무원들이모두 체포되고 영국 국기가 바다에 던져져버리는 사건이 벌어진다. 해적선을 단속한 일에 불과했지만 문제는 영국 국기가 바다에 던져졌다는 것에 파장이 일며 영국 정부에서는 국기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청나라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지만 청나라 정부에서는 청나라인 소유의 배이고 영국 국기가 원래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사과와 배상을 할 필요 없다고 일축하게되면서 양국간 분쟁이발생한다. 영국은 프랑스, 러시아, 미국등과 손잡고 청나라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함풍제는 열하의 피서산장으로 피신갈 수 밖에 없었고 이후 4년간(1856~1860)의 전쟁의 결과는 청나라가 대패하면서 텐진 조약(1858)과 베이징 조약(1860, 항구 개항과 홍콩 반도 영국할양)을 체결하게 되면서 청나라는 연해주를 포함한 남부 영토 일대를 열강들에게 빼앗기게 되는 수모를 겪는다. 제2차 아편전쟁이 청국의 대패로 끝나게 되면서 청나라는 더욱더 열강들의 영향력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사망
그러나 함풍제는 열하 피서산장에서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게 되어버린다. 혼란속에 사망하여 함풍제의 어린 아들 애신각라재순이 동치제(同治帝)로 즉위하게 되나, 시대의 소용돌이로 인해 더욱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